아침...
시차덕을 톡톡히 봤다.
새벽 4시에 모두 일어나 짐을 정리한 후
아침먹고 7시에 집을 떠날 수 있었다.
스위스의 전원 풍경들
사람살고 있는 집의 창가에는 제라늄등 빨간꽃 주홍색꽃이 주로 장식되어있고
평화롭게 방목되고 있는 슈샤드 소들,,
호수 5개를 끼고 있는 루체른을 지날 때 유명한 유럽최초의 목조다리를 보면서
지나쳤다.
이제 점점 만년설이 덮힌 산과 호수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2000M가 넘는 곳부터는 나무는 못 자라고 풀만 자라서 자연 방목장이 된다.
그 높은 곳에도 빨간지붕의 집들이 그림같이 박혀있고.
인터라켄 못 미쳐 브린쯔 호수가에서 쉬었다.
화장실이 귀하다는 유럽. 여행시의 불안요소이다.
생리현상을 해결하려 대형슈퍼에 들어가도 없다.
조금 걸어 호텔옆의 카페에 가니 다행히 화장실이 1층이다.
고마운 마음에 카페 한 잔 ~ 에스프레소 커피라 진하다.
아무리 커피광이라지만 여행 내내 진한 커피에 시달리다가 나중에는 홍차를
마셨다. 그러나 맨 마지막 날 파리에서의 진한에스프레소 커피에 설탕만
넣어 먹은 것은 아직도 향기가 혀에 감돈다.
등산열차가 떠나는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했다.
오전중에는 기차가 30분간격으로 떠난다. 서두를 것도 없었는 데
차에서 내리면서 안경을 떨어뜨렸다. 오른쪽 안경알이 깨졌다.
남들은 웃옷 사이에 폼나게 선그라스도 잘 끼고 다니더만 내 건 왜 떨어지냔
말이야! 불안한 마음을 일단 접어두고 선그라스만 끼고 다녔다.
빙하의 눈부심이여..
곳곳에 한국사람들이 많다. 특히 배냥여행을 온 한국학생들...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많다. 둘씩 다니면서 서로 열심히 코스를 짜고있다. 진지해보여
좋다.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하는 사람들이 는 것 같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만나는 경치는 환상이었다.
빙하물이 흘러내려 이루어진 석회질의 계곡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빌더스빌역에서 갈아타고 라우터부룬덴 방향으로 가다가 잠시 선 역에서는
찬조출연한 소들이 반긴다.
나무는 점점 없어지고 목초지가 나타난다.
점점 고도는 올라가고 만년설을 덮고 있는 산들이 나타난다.
아래는 가마득하고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크라이네샤이덱역에서 바라본 융프라우
이제 융프라우 산속을 파서 만든 동굴속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한다.
간이역사이의 하이킹코스를 즐기는 사람들
빙하가 가까이 보인다.
동굴속에서 30분정도를 간다. 내려오는 차와 교대하기 위해서 두세번 선다.
그 사이 밖으로 난 전망창에 가서 만년설을 보고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