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지 ** 우리는 환갑의 문턱에 들어서면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기다릴 인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대지의 품에 다시 안길 것이니 이 생명체를 풍요럽게 아름답게 만들어야하며, 우리는 이 대지 앞에 항상 나그네로서 겸손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 두고 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뿌리는 이십대도, 가꾸는 삼십대도, 거두는 사십대도, 아주 빠르게 흘러 누리는 오십대 이랑에 들어서면 가야 할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선택할 끈이 길지 않다는 것도 안다. 방황하던 시절이나,돌이킬 수 없는 한. 지루하던 고통도 눈물겹게 끄러안고 인생의 지도를 마감해야 한다. 너는 어떤 목표와 어떤 열매를 바라보는가? 쭉정이든, 알곡이든, 제 마음것 뿌린대로 걷우는 사십대 오십대 황혼의 들녘에 들어서면 대지에 침을 퉤, 뱉아도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 다시는, 넘길 수 없는 날이 오면, 그것, 육체는 Prev 장미 한송이 / 용혜원 장미 한송이 / 용혜원 1970.01.01by 신종근 (36회) 지는낙엽도 아름답다. Next 지는낙엽도 아름답다. 1970.01.01by 권일강(15회) 0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스위스여행2 인터라켄 등산열차 Date1970.01.01 By신현임 26 Views762 Read More 스위스여행 1 취리히도착 Date1970.01.01 By신현임 26 Views1047 Read More 젖은 불꽃 Date1970.01.01 By심상덕 (25회) Views438 Read More 참 잘 쓴 시 한 편 Date1970.01.01 By최현근 (16회) Views593 Read More 여름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312 Read More 말 못하는 그리움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525 Read More 비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354 Read More 도시의 방랑자 Date1970.01.01 By강정근(29) Views358 Read More 사랑과 노래 Date1970.01.01 By강정근(29회) Views469 Read More 내안에 커가는 것들 Date1970.01.01 Bysiskin1004(27회) Views589 Read More Both Sides Now... Date1970.01.01 ByPsyche(28회) Views747 Read More Both Sides Now Date1970.01.01 By니친구(28회) Views631 Read More 시집한권-남들 축구에 바쁘다는데 나는 독서나 할까-26회에서 Date1970.01.01 By김일섭 Views662 Read More 돼지오줌보로 시작한 구력40년 Date1970.01.01 By허정균(29회)의 글을 Views670 Read More 장미 한송이 / 용혜원 Date1970.01.01 By신종근 (36회) Views567 Read More 대 지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451 Read More 지는낙엽도 아름답다.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618 Read More 여름밤과 맥주한잔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472 Read More 만남을 위한 묶음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892 Read More 마음에는 종점은 없다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8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Next / 145 GO XE1.11.6 Layout1.5.8 HOME 로그인 회원가입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