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낙엽도 아름답다.
오늘은 토요일 다른 날과 달리 등산복을 입고 배낭 차림에 아파트를 나왔다.
기후가 약간 쌀쌀하다. 아파트 경비는 입김을 날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아쉬운 듯
빗자루로 쓸고 있다가 꿉벅 인사를 한다. 항상 매달 두번째 일요일에는
약속된 등산 모임의 날. 계속되는 다람쥐 채바퀴 같은 도시 생활을 벗어나 싱그러운
풀 냄새와 새들이 지졸대는 야외로 멀리 떠나고 싶어 이번엔 지리산 뱀사골
등산하기로 먼저달 등산때 산악회원과 약속을 하였다.
1박2일 적은 일정이지만 직장생활하는 우리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회사일은 하루 잊기로 마음먹고 결정 하였다. 장소는 양재역, 항상 청계산
등산시 모이던 장소에서 오후 1시에 모이기로하여 남자동창 12명 여자동창 21명
모두 33명 낙엽의 가을을 쟁취하려는 독립투사 33인? ……
각자 서로의 생각이 일치되어 모인 동창들.
우리는 관광버스에 몸을 싫고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처럼 마냥
가슴이 부풀어 왁자지걸 떠들어들 댄다. 버스는 채바퀴를 탈출하는 다람쥐 모양
목적지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 나갔다.
망향 휴계소를 거쳐 벌곡 휴계소를 들러 보석가공 공단이 있고 황등석(대리석)으로
유명한 익산 톨게이트로 빠져나가는 익산 벌판에는 군데 군데 벼 집단만 쌓여 있고
지는 해는 온통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차창에 펼쳐지는 광경은 수채화의 기나긴
필름이 지나 가듯이 흘러가고 있다. 간혹 내가 기대어않은 창가에 몸을 부딪치는
낙엽들, 올해는 그만 내년에 다시 보자고 손 흔들며 떨어진다.
아니, 풍성한 열매를 걷우었으니 나는 나무의 거름으로 돌아가리,
흙으로 돌아가리 ……
성춘향이 고향인 남원 광한루를 거처 육모정(춘향묘)을 지나갔다.
벌써 날씨는 어두어져 무수한 별들이
오늘은 토요일 다른 날과 달리 등산복을 입고 배낭 차림에 아파트를 나왔다.
기후가 약간 쌀쌀하다. 아파트 경비는 입김을 날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아쉬운 듯
빗자루로 쓸고 있다가 꿉벅 인사를 한다. 항상 매달 두번째 일요일에는
약속된 등산 모임의 날. 계속되는 다람쥐 채바퀴 같은 도시 생활을 벗어나 싱그러운
풀 냄새와 새들이 지졸대는 야외로 멀리 떠나고 싶어 이번엔 지리산 뱀사골
등산하기로 먼저달 등산때 산악회원과 약속을 하였다.
1박2일 적은 일정이지만 직장생활하는 우리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회사일은 하루 잊기로 마음먹고 결정 하였다. 장소는 양재역, 항상 청계산
등산시 모이던 장소에서 오후 1시에 모이기로하여 남자동창 12명 여자동창 21명
모두 33명 낙엽의 가을을 쟁취하려는 독립투사 33인? ……
각자 서로의 생각이 일치되어 모인 동창들.
우리는 관광버스에 몸을 싫고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처럼 마냥
가슴이 부풀어 왁자지걸 떠들어들 댄다. 버스는 채바퀴를 탈출하는 다람쥐 모양
목적지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 나갔다.
망향 휴계소를 거쳐 벌곡 휴계소를 들러 보석가공 공단이 있고 황등석(대리석)으로
유명한 익산 톨게이트로 빠져나가는 익산 벌판에는 군데 군데 벼 집단만 쌓여 있고
지는 해는 온통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차창에 펼쳐지는 광경은 수채화의 기나긴
필름이 지나 가듯이 흘러가고 있다. 간혹 내가 기대어않은 창가에 몸을 부딪치는
낙엽들, 올해는 그만 내년에 다시 보자고 손 흔들며 떨어진다.
아니, 풍성한 열매를 걷우었으니 나는 나무의 거름으로 돌아가리,
흙으로 돌아가리 ……
성춘향이 고향인 남원 광한루를 거처 육모정(춘향묘)을 지나갔다.
벌써 날씨는 어두어져 무수한 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