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레이건의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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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1월에 우연히 만나 악수를 나눈 적이 있는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특히 그 미소와 친화력 그리고 재치있는 농담이 탁월한 거인이었다. 필자 일행 앞에서도 예의 농담을 던지며 자신의 방한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진 것을 칭찬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의 성공 비결은 친화력, 유머 감각, 낙천적 성격을 들 수 있는데 꼭 하나 추가하고 싶은 것은 그의 부인 낸시의 공로다. 50년대 초반 할리웃의 2류 배우로 떠돌던 레이건은 초혼마저 실패해 한 동안 실의에 빠져 있었으나 낸시를 만나면서 인생의 의의를 찾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한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는 낸시에게 그가 머물던 지방의 호텔에서도 꼭 편지를 보내곤 했다.

최근 레이건 대통령이 그의 부인인 낸시 여사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을 적지 않은 세월동안 이끈 지도자인 레이건이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낸시였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인생 역정을 살펴 보거나 그가 남긴 글과 언행을 종합해 보면 낸시의 변함없는 사랑이 결정적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사랑의 힘에 대한 여러 가지 실증적인 사례가 있지만 쥐에 관한 실험은 더욱 더 우리의 확신을 더해준다. 600일 정도 산다는 쥐를 매일 쓰다듬어 주었더니 900일을 살더라는 것이다.

레이건의 집안은 명문가와는 거리가 멀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으로 평범한 화란 출신 이민자에 불과했다. 그는 또 아이비 리그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미국 사회가 한국과 같이 출신 학교가 사회 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가며 사회에 입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입학 인원이 200여명에 불과한 유리카 대학 출신이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규모가 큰 대학교가 아니고 유리카에 간 것을 큰 행운이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진심 여부를 떠나 자신의 출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역시 거인다운 풍모였다. 자신의 근원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치고 크게 되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

-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을 위해 (도서출판 창), 김 과장의 영어일기`
(국민 출판사) 저자. 현재 반도체 회사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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