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가와지면서 정원의 봄 꽃들은 하나씩 시들어 간다.
지난 겨울도 비가 풍족하게 내려주지 않아 캘리포니아는 벌써부터 물 걱정이다.
바닷가에도 예년에는 여러개의 폭풍이 많은 비를 내려주었지만 올 해는 절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그러나 가뭄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바닷가에는 야생화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다.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기후변화가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야생화들은 이미 이런 자연의
변화에 충분히 적응되어 있는 것 같다.
거칠고 메마른 환경에서도 아름답게 피는 야생화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이들이 만들어 준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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