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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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을 창시한 최제우는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서자로 태어 났다. 양반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최제우도 정치 보다도 의술과 복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 하다가 나라의 현실을 연관 비교 하게 되었다 .철종시대의 사회 혼란의 원인은 천명을 무시한 정치 위정자들이 겉으로는 대의를 찾는 척하면서 뒷구멍으로는 자기 사리사욕 챙기기에 여념이없는 권력층의 가식에서 오는것이라고 진단했다 .

그는 깊은 산속을 헤매며 구도 생활을 했는데 인간들이 자기 자신을 속이며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살고 있는 권력층의 태도 때문이기 때문에 인간은 곧 하늘이며 하늘은 인간이라고 주장 하였다 .그러므로 인간이 이세상에 태어 날때는 양반과 상놈 , 적자와 서자의 구별 없이 빈몸으로 태어났거늘 조선 사회는 양반 사회의 신분 차별과 적서 차별은 천명을 거역하는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었다.

양반과 상놈, 적서는 인간이 숙명 처럼 타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상놈들은 양반들에게 노예 처럼 살아야 한다는 숙명론적 천명론에 맹목적으로 눌려 지내던 백성들에게는 여간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인간은 양반이고 상놈이고 평등 하다는이 새로운 사상에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음이 있었다.

최제우는 전통적 불교와 유교를 모두 섭렵하여 서학에 대응 하였는데 동학의에서 주장하는 지금 까지의 인간 관계는 상하 주종의 지배 복종 관계가 아니라 누구나 하느님과 똑같은 권리를 갖고있는 존엄한 존재라고 역설하였다.


 "허,...양반이란 놈들도 알고 보면 별것 아닌 것들이 우리를 못살게 굴지..."
"글쎄 말이야 양반 놈들은 태어 날대 부터 이마 빡에 양반 이라고 쓰여저 나왔 단 말이여?......"


 " 그래도 동학의 설교는 듣던중 제일 후련한 얘기야"
농민들은 그동안 양반 입네 하고 거들먹 거리는 양반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동학사상에 매혹되었다 .
최제우의 설교를 들은 농민들은 너도나도 동학을 믿게 되었다.

이러한 평등 사상을 경계한것은 두말 할것 없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백성들을 억눌러 오던 조정 대신들 이었다
"전하 동학의 사상을 보면 민심을 현혹 시키기에 아주 맞는 사상입니다 . 유교를 부정하고 반상의 차등을 부정하며 적서의 인륜 까지 부정하여 조선의 법 질서를 파괴 하려는 불순 분자들 입니다.


이자들은 지금 온나라를 시끄럽게하는 천주교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그 보다 못 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특히 동학 교주 최제우는 서자 출신으로 출세 길이 막히자 불만을 품고 백성을 현혹하고 있는자입니다 .그자를 잡아다 능지 처참을 해야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 최제우란 놈을 잡아다 처벌 해야 안정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놈을 그동안 왜 관아에서 몰랐단 말이오?"
철종은 대신들의 주고 받는 말이 귀찮다는 듯이 책임을 물었다
"전하 그것이아니옵고 ...."
"그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오?"
철종은 궁녀들과 놀러 갈 생각에 대신들의 말은 귀에 들어 오지도 않았다.

"사실은 경주 진영에서 체 포하긴 했었는데 수십명의 신도들과 제자들이 석방을 청원하는 바람에 일이 지금 같이 커질줄 모르고 훈방 했었다 합니다"
"즛쯧 .그까진 수십명의 신도들가지고 뭐 호들갑이시오?"
철종은 대신들의 얘기가 귀찮다 는듯이 일어서려 하였다 .
"전하...."


급하게 임금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것은 형조판서 김희선이었다
형조판서 김희선은 예조판서 김이도와 우의정 김달순의 뜨거운 눈길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느끼었기때문이었다 


 철종은 귀찮다는듯이
"무슨 얘기시오?"
하고 형조판서를 노려본다
"기실은 경주 사건 이후 동학의 교세가 확장되어 3 천명이나 된다하옵니다"
"뭐라고 3 천명이라고?"


철종은 그제서야 정신이 바짝 드는지 반문했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위험 까지 았사오니 이번에 잡아 들여 처벌해야 합니다"
" 아니 형판은 아까 수십명 이라더니 별안간 3 천명이라니 어느 말이맞소?"
"전하 3 천명이맞습니다 "


우의정 김달순이 말했다
철종은 잠시 생각하다가
" 3 천명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오. 당장 잡아 올리시오 과인이 직접 심문하리다"

최제우는 이것도모르고 포교 활동을 하다가 조정에서 내 보낸 선전관 정운구에 의하여 체포 되었다 


 최제우는 왕이 직접 심문한다는 어명에 의하여 한성으로 압송 되고 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당일 철종의나이 35 세로 급작히 서거한다 


 왕이 죽은 것이다.
조정은 최제우를 대구 감영으로 이송하여 사도 난정이라는 죄목으로 목을 잘라 죽인다.
그때 그의나이 41세였다 


 그러나 동학의 1 대 교주는 죽였지만 신도를 죽인게 아니었다 2 대교주로 최시형이나서서 교세는 날로 더 번창 하기 시작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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