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무실 바로 앞의 공원에는 매년 12 월 한 달 동안 "Christmas in the Park" 라는 주제로
각 종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들어 선다. 경제 불황의 여파로 산호세 시의 많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었지만 이 크리스마스 행사만큼은 많은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것을 고려하여 올 해도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공원의 잔디밭에 흰색의 천을 덮어 눈 쌓인 겨울을 연상시키고 미국의
다양한 전통적 크리스마스 풍습들을 조형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형물들은 재 사용을 하며 매년 조금씩 위치를 바꾸어 가며 설치를 한다.
또 조형물들 사이에는 많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심고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나 기업들이
장식을 하도록 하여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아침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이 저녁 늦게까지 방송되고, 어두워지면 화려한 장식등이 켜지면서
이 공원은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붐빈다.
이제는 대부분의 조형물들이 눈에 익지만, 공원을 산책하며 이들의 모습들을 하나씩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공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느껴 본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