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우며 언제라도 갈 수 있는 Filoli Garden 과 Half Moon Bay 를 중심으로 한
Highway One 을 한 달에 두 세번 카메라를 메고 돌아 다녀도 항상 새로움을 만나는 것은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들을 수 없이 다녔고 이곳 저곳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지만,
올 여름에는 상사화가 유난히 많이 눈에 보인다. 잎이 없이 꽃대만 올라와 핑크색으로 곱게 피는
상사화는 Magic Lily, Surprise Lily, 또는 Naked Lady 등으로 불리운다.
Naked Lady 라는 이름은 꽃이 여인의 속살같이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것 같다.
학명은 Lycoris Squamigera 라고 한다.
봄에 잎이 나고, 그 잎이 시들고 난 후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
볼 수 없다고 하여 상사화란 이름이 붙었다. 정원 뿐만 아니라 산과 들, 바닷가 언덕 등 8 월에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핑크색의 청초한 모습을 가진 꽃 때문인 지 상사화라는 이름이 더욱 안타깝다.
슬픈 이름의 상사화 모습을 아름답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