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지역이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되어 한 낮에는 섭씨 33~35 도를 웃돌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습도가 낮고 바람도 가볍게 불어주어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주말에 집안에 앉아
있기에는 답답하다.
여름의 더운날이면 자주 찾는 Monterey, Carmel, Big Sur 의 태평안 해안은 기온이 섭씨 20 도 내외의
좋은 피서지이다. 또 여름 해안을 가득 덮는 야생화는 푸른 바다와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준다.
멕시코 난류와 알라스카 한류가 만나 안개와 해무가 짙게 깔리는 날에는 바람도 강하여 두터운 재킷이
없으면 바닷가를 걷기에 어렵기도 하다.
더운 날씨가 예보된 주말, 카메라와 가방과 함께 방풍 재킷, 모자, 선글래스들을 준비하고 Big Sur 로
향했다. Big Sur 는 구름 한 점없이 파란 하늘과 바다, 노란 야생화들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야생화들 사이로 난 작은 길들을 따라 이리저리 걸으며 노란 색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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