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 사진 동호회원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회원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의 회사 근처 언덕에 야생 양귀비가 만발해있다고 하여 발길을 San Jose
남쪽의 언덕으로 향했다. 흔히 poppy 라고 부르는 야생 양귀비는 캘리포니아 주의 꽃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들판이나 정원에서 많이 핀다.
도시에서 조금 벗어나 목적지에 도착하니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언덕의 한 면이 주황색의 양귀비
꽃으로 덮여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왔다. 부드러운 곡선의 언덕과 홀로 서 있는 나무, 화려하게
만발한 야생의 양귀비 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며 우리들의 얼굴과
마음도 밝은 주황색으로 물들어 갔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