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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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2 월 12 일이었으니 아직도 산야에는 봄기운이 오지 않아 날씨가 쌀쌀 할때였는다.
왜군들은 평양에서 패한 분 풀이라도 할듯이
행주산성을 겹겹이 둘러싸고 공격을 해 왔다 .
함경도에서 철수한 왜군과 평양에서 철수한 왜군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재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가 조선군의 권율이 한양을 노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일망 타진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
그러나 권율군은 예전의 조선군과 달랐다
.한번도 패 한적이 없는 승승장구의 정예 병력이라는 것을 왜군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

일본군은 3 진으로 나누어 쉴새 없이
공격을 했으나 승산이 없고 화공법도 써보았으나 오히려 조선군은 싸움 초기와는 다르게 여러가지 포가 등장 하며 사기는 백배 높아 당해 낼 방법이
없었다.
일본군은 전투를 포기하고 흩어져있는 왜군 시체를 끌어 모아 화장을 시키고 철수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들이 불태운
시체 타는 냄새가 10 리를 뻗혔다고 하니 그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알수 있다.
대장 우희다도 다리에 부상을 당하여 말에 간신히 올라
타고 물러 갔으니 그동안 승전만 거듭하던 일본군으로서는 임진란 전사상 보기 드믄 패전이었다 .

권율군은 다음 날 여세를 몰아 서울
근방 까지 진격하였다 .인왕산과 연결된 안사에 군사들을 배치하고 수시로 서울 도성내 동태를 감시하였다 .
권율은 자기 집이있는 인왕산 밑
행촌동 집 동산 까지 손수 위장 잠입하고 돌아와 왜군들이 전의를 잃고 있는것을 탐지 하였다
"장군 왜놈들이 전의를 잃고 군사들을 어디론가
이동시키고 있는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공격하시지요..."
조방장 조경이 서두른다
"아니야 병법에 보면 꼮 무기를 들고 병력을
투입한다고 이기는 싸움이 싸움은 아니지 .저 놈들이 스스로 물러 날 것은 시간 문제야 너무 앞 질러 튀면 독안의 쥐도 도망갈데가 없으면 고양이를
무는 법이야 함부로 경거 망동 말라, 잘못하면 우리 희생이 너무 크단 말일세 "
조경은 권율의 사려 깊은데 다시한번 더 놀랐다

왜군은 한강으로 부대를 이동 하고 있었던것이다 .

권율은 한성 공격 진입 명령을 하달한다
"조방장은 처영대사와 함께
궁궐로 공격해 들어 가라 .나는 한강으로 이동하는 왜군을 용산에서 섬멸하리라"
권율은 조경에게 궁궐 습격을 명령하고 자기는 수하장수들을
전부 이끌고 왜군들이 집결 해있는 용산쪽으로 군마를 이동하였다
조경은 곧바로 창덕궁쪽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 그러나 지키고 있어야 할
왜군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 미리 들어간 조선군이 문을 열어 놓아 창의문이 열려 있었고 조선군은 궁성을 향하여 진격 하기 시작하였다
.
무인 지경을 진군하던 처영은 왜군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자 조방장에게
" 조장군 ....이렇게 왜군이 한명도 않 보인 다는것은
우리를 깊숙히 들어 오게하고 우리를 치려는 왜군의 술책이 아닙니까?"
하고 진군을 멈추자고 한다
"권 감사의 명령이오 .그분이
우리를 사지(死地)로 쉽게 몰아넣을 분이 아닙니다. 안심하고 나를 따르시오..."
".........."
처영은 조경이 권감사의
명령을 무모 하리 만치 따르는데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자기는 절에서 수도를 하는 몸으로서 조경 만큼의 굳은 믿음이라도 있었 더라면 벌써
고승 대열에 끼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생각 해 보니 끔찍 하였다.

권율은 한강을 건느려하고 준비중인 왜군을 섬멸 하기 위해

목멱산(지금의 남산)에 잠복하고 공격령 내릴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다 .
왜군들은 웬일인지 이태원 근방에서 꼼짝 않고 있었다 .그들도
권율군의 공격을 두려워하는지 주위 경계를 하고 도강 기회만 엿 보고 있었던 것이다 ,
병사 선거이가 권율에게 공격 할것을 서둔다

"장군 지금이 기회입니다 공격하시지요"
"아니야 ,저놈들이 경계를 너무 하고있어 시간이 필요하다 .배에 올라 타려는 순간이 공격의
기회일세..."
"...."
전라병사 선거이는 할말이없었다
그때였다
권율 막사에 궁궐까지 진격했던 조방장 조경이
나타났다
"아니 궁궐응 공격하라고 했더니 여기는?"
"지금 서울장안은 쥐죽은듯이 조용합니다 ,왜놈들은 구경하려고해도 구경못합니다
...백성들은 피난가서 집집 마다 비워있고 ...할일이 없습니다 ."
"그래서 왔단 말인가"
권율은 자기 명령을 무시 당하는것 같다는
표정을 하자 조경이 뒤를 가리키며
"도원수 김명원 장군께서 장군을 뵙겠다고 해서 모시고 왔습니다"
한다 .
"그때서야 권율과
조경은 서로의 마음을 알았다는듯이 권율이먼저 표정을 바꾸었다 "
"아니 어디가서 있다가 뒤 늦게 나타났는고?"
"글쎄 말입니다
.서울이 평정 다 되니까 나타난것을 보면 보통 기회주의자가아닙니다"
둘이 대화를 나누는중에 도원수 김명원이 나타났다 .서울 수성 책임을
맡았다가 도망갔던 사람이다 .김명원은 반갑게 먼저 권율에게 닥아와 권율의 손을 잡았다
"장군 수고하셨습니다 , 전하께 옵소서도 서울 수복
소식을 듣고 얼나나 기뻐하시는지모릅니다 .명나라 황제 께서도 감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검까지 나리셨습니다. .저는 명나라군과함께 지금
바로 서울에 입성 하였기에우선 장군 부터 만나 보려고 왔습니다 "
"...."
권율은 묵묵 부답이었다 .그는 이런 사치스러운
악수가 이런 전선에서 필요 하느냐는 생각에서 였는지모른다
도원수 김명원은 권율에게 앞으로의 작전 계획을 물어왔다 .
권율은 적을
뿌리채 뽑으려면 한강 도하시 밖에 없다고 그들의 전력을 붕괴시킬 좋은기회가 없다고 김명원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김명원은
"장군
삼가하시오, 지금 일본군이 스스로 물러가고있는데 그들을 공격하면 지금 명나라와 왜국과의 강화 회담에 방해가 됩니다 .함부로 거병 하지마십시요"

하고 말린다 .
도원수라면 계급으로 따지면 전라 감사보다 한수 위다. 권율은 도원수라는 인물이 느닷없이 나타나 제동을 거는데 불쾌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면 저렇게 좋은 기회가 닥아오고있는데 포기하라는 말씀이오이까?"
하고 노골적으로 권율은 반기를 들자
김명원은 너 할려면 해보라는듯이 말문을 닫고있었다
조금있더니 명나라 장수 한명이 나타나 권율을 뵙자한다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보낸
글이었다 .글 내용은 권율의 공적을 먼저 칭찬한뒤 핵심 요지는 강화회담에 역효과가 나니 공격을 중단하라는 압력이었다 .
(남의나라 군사를
이래라 저래라하고...)
권율은 모든것을 무시하고 공격을 할까 했으나 명나라 이여송의 의견도 무시할수 없었다

이렇게하여
왜군은 안전하게 도강에 성공, 남쪽으로 퇴각하기시작하였다. 왜군은 후퇴하면서도 술을 마시고 노래하며 퇴각했다고 하니 전쟁을 하러 온것인지 조선
유람을 하러온것인지 모르겠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조정에서는 서울로 환도하면서 동시에 김명원을 도원수직에서 해임하고 권율을 도원수에
임명한다 .권율은 왜적을 쫓아영남에 진주하면서 조선의 수륙군을 총 지휘하게 된다
명나라와 왜군간의 지리한 강화 회담이 진행되었다
.여석령에서 일본에게 대패한 이여송은 일본군이 겁이나 어서 강화 회담이 성사되어 귀국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왜군은 자기나라로 철수
않고 울산 서생포, 동래,웅청, 거제도에 이르기까지 철수할 생각을 하지않고 꼼짝 달싹하지않고있었다.
선조는 평양수복과 동시에 권율이 서울
도성을 함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도를 서둘렀다 .왕은 선조 26년 10월 정릉에 있는 월산대군집에서 집무를 하게 된다 ,궁궐이 모두
불탓기때문이었다.
기록에의하면 서울거리는 굶주려 죽은 시체 썩는 냄새로 코를 들수 없었다하니그 참상을 추측할만하다 .임금은 중들을
불러내어 모두 걷우워 장사지내게 하였다 한다.

일본은 돌아갈생각은 않고 부족한 군량미를 전라도에서 보급받으려고 진주성을 공격하였다
.처절한 싸움이벌어지었다 .그러나 조선군은 옛날의 조선군이 아니었다 .이를 성곡적으로 막아내자 이번에는 바다를 통해서 전라도로 침공하려는
작전으로 바꾸었다 .바다에는 이순신과 원균의 수군이 막고있었다 .
당항포해전, 등 왜군은 바다로 우회 공격하려는 일이 좌절되자 다시
육지로 재침할것을 서둔다
왜군들은 전라도를 습격하여 충청도까지 진격하게 되었다. 권율은 경상우도를 지키고 있었고 명나라군은 경상좌도와
전라도 남원을 주축으로 지키고있다가 명나라군에 구멍이뚫리자 파죽지세로 충청도까지진출하게 된것이다 .권율이없는 전라도는 추풍낙엽이었다 ,하루아침에
왜군의 말발굽에 짓밟히게 되었다.
왜군의 선봉부대는 충청도 진천과 직산까지 진출했다
조정은 다시 불안에 휩쓸렸다
청주에서는
의병인 조헌군에의하여 왜군이 철수하게 되고 명군과 직산에서 조우하게된 왜군은 작전상 후퇴하지 않을수 없었다
왜군들은 다시 경상도 남쪽으로
쫓겨 가게 되었으나 자기나라로 돌아 갈 생각을 않고있었다.조선군과 명군이 울산 도산성을 공격하려 했으나 너무나 완강해서 지리한 전투만
계속되었다.명나라 장수 마귀가 거느리는 부대는 다시 2차로 자기들 단독으로 도산성을 공격 하려 했으나 왜군은 성문을 굳게 닫고 나오지 않자 물러
났다.또다른 명나라장수들은 권율의 권고를 듣지 않고 사천성을 단독으로 공격 하였다가 왜장이 이 성문을 열고 싸우는척 하다가 도망가는것을 쫓아
가다가 성문을 잠그고 명군을 몰살시킨적도있었다 .
명나라는 무모한 소모전에 실증을 느끼고 강화 회담을 강행하는동시에 조선군과 함께공격을
늦추지않았으나 워낙 저항이거세어 성공 할수가없었다.
조선과 왜국간의 전쟁은 일본의 풍신수길이 죽자 판도가 달라진다 .
왜군은
자기나라의 전쟁을 일으킨 주동자가 죽으니 싸울 이유가 없어지고 만것이다 .그들은 무조건 철수하고 말았다 .
철수하는 왜군을 공격하던
이순신도 이싸움에서 죽고만다
이로서 7 년에 걸친 전쟁은 막이 내리고 이듬해 선조 32 년 명군도 철수한다 .
명나라도 임진란에
막대한 군사외 비용으로 나라가 쇠약해지고 결국은 만주족이 대륙을 공격 새로운 나라가 들어서니 이 전쟁이 얼마나 참혹 했었나를 말 해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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