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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산성은 본래 성이 없는곳이었다.
권율이 덕양산에 와보니 남쪽은 천야 만야한 절벽이오 동북쪽은 허허 벌판에다가 서쪽은 얕은
구릉이 일산 까지 뻗혀 있었다
"좋은 위치다 ,이곳에서 일단 적병들을 유인하여 기를 꺾은 다음 동쪽 저멀리 보이는 한성을 수복하리라"
권율은 갖고 있던 장검을 빼더니 왕성있는 한성을 향하여 긴칼를 한번 휘두르고 칼을 땅에 꽃고 무릎을 꿇었다
"전하, 기어코
한성을 수복하여 왜군들에 대하여 원수를 갚겠습니다"
하고 멀리보이는 한양을 바라 보고 있었다
옆에 이광경을 보고 있던 조방장
조경도 서울을 향하여 무릎을 꿇었다
권율의 얼굴에는 한성 수복의 결의에찬 눈에 눈물이 비쳤다
권율은 우선 조경에게 성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성책은 2 일만에 완성되었다.
권율은 만들어놓은 성책을 돌아 보고 만족하며
"조방장 , 우리 조선군을
독산성에서 이리로 이동해야겠소"
말하자 조경이 반대하였다.
"첩보에의하면 한성의 왜군이 대병력을 동원 독산성을 총공격한다
하는데 독산성에서 이곳으로 이동하면 수원과 호남이 위태롭습니다"
\"아니야.적들은 명나라 동정군이 지금 개성에 머물고 있기때문에 서뿔리
수원의 독산성을 공격 할리는 만무일세"
"하지만 명나라군이 벽제 전투에서 지고 후퇴 하면서 일본과 강화를 한다합니다"
"강화?
왜놈들과 강화 한다고? 그놈들이 강화 할놈들인가 ? 강화한다고 해 놓고 서울을 안 내놓을 심산이야"
"명나라군과는 강화 한다고
해놓고 독산성을 치려 할지모릅니다"
"아니야 명령이다, 내 명령대로 하라, 우성 독산성 병력을 모두 야간에 왜놈들이 눈치 채지않게
이곳으로 모두 이동하라.다만 독산성은 일부 경비병력만 남겨 놓고...."
"하지만 장군님 , 독산성에 일부 병력으로는 불가항력입니다"
"허...조방장은 하나밖에 모르는구먼 .."
권율은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조경을 가까이오라하여 작은 목소리로
"병법에 은밀히 하되 형태가 없게 하고 신기 하게 하여 소리가 없게 하라는 말이있소.
이말은 자기의 정체를 알리지 말라는 말이오"
"그러면 어찌 하오리까?"
"우리가 이곳에 진을 친것을 알게 되면 놈들이 그쪽을 관심 가질것이오 .그러므로 그곳에는 의병(擬兵)을
많이 만들어 적을 속이시오 그쪽에 주력군이 있는것 처럼....."
조경은 그때서야 권율장군의 깊은 뜻을 알아채고 권율의 지략에 내심 감탄
하였다.지금까지 권율에게 반대 한것이 부끄러웠다.
의병(擬兵)이란 적을 의혹시키는 군사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권율은 우선
선거이 병사에게 병력 4천명을 주어 수원 광교산에 주둔했다가 행주산성으로,소모사 변이중에게 병력 2 천명을 주어 양천현에서 적을 견제 하다가
행주 산성으로 , 창의사 김천일도 강화도를 거쳐 행주 산성으로 서서히 집결케하고 권율은 직접 조방장 조경과 승장 석처영을 데리고 정예군 2천
3백명을 직접 거느리고 행주산성으로 향하였다
권율은 한성내에 총 집결한 적 주력군을궤멸 시키기위하여 군사들이 모이기 시작하니니
한성과 불과 20리밖에 안되는 한강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