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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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도둑도 고마운 도둑이 다 있다네"
임꺽정이 갖다 놓고간 재물을 보고 백성들은 감탄을 했다.
백성들은 관청 보다도 임꺽정의
말을 더 들었다.빼앗아 가기만 하는 관청 보다도 어려운 살림을 도와 주기라도 하듯이 잠만 자고 일어 나기만 하면 갖다 놓는 쌀이며 재물이
고마웠기 때문이었다 .
임꺽정은 서울 장안도 변장을 하고 자기집 드나들듯이 드나 들었다 .
성문이 닫혀 있을 때는 청계천 오간수교
다리 아래로 귀신 같이 빠저 나가고 들어 오기도 했다 .지방에 있는 탐관 오리들이 서울에 있는 고관들에게 뇌물로 바치려고 바리 바리로 몰고오는
소떼들을 습격하기위하여 정보를 얻기위해서였다 .
서울에 있는 관리들이 임꺽정을 잡겠다고 황해도 지방에 내려 와서는 잡기는 커녕 지방관가의
식량이나 축내고 허송 세월하다가 서울로 돌아 가곤했다.조정은 속수 무책이었다 .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임꺽정은 부하들을 데리고
백성들로 부터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뜯어내는 관리들이나 돈 만 많이 갖고 관청에 아부나 일삼으며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부자들을 괴롭혔다.

임꺽정은 백성들로 부터 갈채를 받았다
임꺽정의 이런 행각이 3 년이 되던 해였다.
조정에서는 임꺽정이 서울과 황해도 일대를
헤집고 다닌다는 소문만 들었지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양반 차림을 하고 서울을 드나들던 임꺽정의 부하 서림 이라는 심복 부하가
있었다.

서림 이 하루는 남대문을 양반 차림으로 통과 하려다 수문장에게 부뜰리었다
"네이놈 임꺽정이의 한패 렸다"

"아니오, 양반에게 이게 무슨 무례한 짓이오"
"네 이름이 방금 서림 이라고 했겠다 "
"그렇소이다"
서림은 큰소리
쳣다. 설마 제까짓 수문장이 자기 이름 두자로 서일의 정체를 알겠느냐는 계산 때문에 서슴 없이 자기 이름을 사실대로 대답 했던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된 계산이었다 .수문장은 임꺽정의 주요 부하들의 체포 대상자 명단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놈 , 네가 양반
행세하면 우리가 모를 줄 알았느냐 ? 여기 네 이름이 있느니라"
"....."
"이놈 , 이제는 바로 대지 않으면 네 목슴은 부지
못 하리라"
수문장은 즉석에서 서림을 포박하고 무릎을 꿇게하고 몇차례 후려치었다 .서림은 일이 다 그른것임을 알고 싹싹 빌기시작했다

"수문장님 , 잘못했습니다 실은 수령께서 지금 구월산에 있습니다"
"구월산 이라면 황해도 에 있는 산이 아니냐 ?"

"그러면 네가 임꺽정의 소재를 자세히 알고 있으렸다 "
"살려 주십시요 , 살려만 주시면 제가 임꺽정의 숙소를 알으켜
드리겠습니다"
서림은 포도대장 김순고에게 인계되었다 . 포도 대장 김순고는 영리한 사람이었다 .당장 서일의 포박을 풀게 하고 식사를
푸짐하게 대접했다. 서일은 식사를 하면서 오직 살 길은 관을 돕는것 외에는 대책이 없으므로 관청의 앞잡이 될것을 결심을 했다.


임꺽정무리들은 서일이 배신 한줄도 모르고 황해도 곳곳을 습격 하다가 자기들의 행적이 곳곳에 노출되어 관군에게 패하자 작전을 할수가
없었다
"웬 일이지....우리가 지나는 곳마다 어떻게 알고"
"필히 우리 내부에 밀고자가 있는것 같습니다"
"......"

번번히 패하는 원인을 놓고 서로 얼굴만 처다보고 있었다.
이바람에 포도대장 김순고는 조정으로 부터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
.전 포도대장 이몽린은 번번히 임꺽정으로 부터 패하여 질책만 받아왔기때문이었다.
포도대장이 임꺽정 무리들과 번번히 승리하는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았다 .서일이 아르켜 주는곳마다 급습하여 관군이 승리했기 때문이었다.
서림은 기고 만장하였다. 자기 아니면 임꺽정을 물리 치지
못한다고 큰 소리쳤다.서림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승리를 하니 큰 소리치는 것이 당연하였다.
"대장님 , 구월산 작전에있어서 무리하게
공격은 이제 중단하고 졸개들이 주변에 출몰하는것을 막기만 하면 앞으로 2 개월내면 손들고 나올것입니다"
"아주 소탕 해야지 여기서 중단
하면 이놈들이 다시 전열을 정비 해가지고 나오면 어쩔려고...."
"아닙니다 구월산 에는 양곡 비축이 2 개월밖에 없습니다 .양식이
떨어지면 저들이 싸울 능력이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주면의 마을을 습격하여 관가에 비축 해 놓은 군량미라도 약탈 당하면 어쩔 텐가?"

"대장님도 , 그놈들 이 출몰 하는 길에 관군을 잠복 시켰다가 모조리 몰살 시키면될것 아닙니까?"
"허....거 옳은
계책이야..."
서림이 포대 대장의 상전 노릇을 하고있었다
서림이 말 한것은 그대로 맞아 떨어지었다

2개월간을 서림
말대로 관군을 잠복시켜 놓았더니 영문을 모르고 관가를 습격하려던 임꺽정 무리들이 걸려들어 몰살 당하고 말았다.임꺾정만 살아 남아 탈출하여 죽은
관군의 복장을 벗겨 입고 관군 행세를 하며 달아 나려다 .이를 알아본 서일이 고함을 벽력같이질렀다
"저놈이다, 임꺽정 저놈을 잡아라"

임꺽정은 놀라 칼을 휘두르며 탈출 하다가 관군이 일제히 쏘아댄 화살에 맞아 죽고말았다
이때가 명종 17 년이니 5 년이란 기간동안
조정에서는 정권 쟁취 싸움으로 날이 새는동안에 민생을 돌보지 않는 사이에 도적들이 날뛰고 백성들은 오히려 도적을 더 믿도록 만들게 하였다.

어쨋든 어지러운 세상을 풍미 하던 임꺽정이란 사나이는 이렇게하여 그의 심복부하 서일로 인하여 한 많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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