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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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의 첫 부인은 신수근의 딸 신씨였다 .왕비 신씨는 박원종 ,성희안등 반정 공신들이 연산군에게 반기를 들었을때 왕비의 아버지 신수근이 반정에
가담 않았다 하여 박원종의 칼로 죽인 사건이 있었다 .

그들 반정공신들은 이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었다 . 중종이 왕이 되자 왕비인
신씨가 마음에 걸리었다.왕비 아비를 죽인것에 대하여 복수 당하지나 할까 해서 였다.
하루는 반정 공신이라는 자들이 임금 앞에 허리를
굽혔다
"전하 신등이 반정을 위하여 신수근을 처단 한것은 대사를 그르치지 않기 위함 이었습니다. 그런 그 신수근의 딸이 왕비에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옵니다"

중종은 공신들이 자기 사생활 까지 깊이 개입하는데 화가 치밀었다
"그게 어쨋단 말이오?"

"신수근은 이미 역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역적의 딸을 왕비 자리에 둘수 없는 줄로 아옵니다"
"그래서...."
"아무리
왕비라도 나라를 위해서라면 폐위 시킴이 당연 한 줄 아옵니다"
"뭐라고?"
왕은 당장 화가 치밀어 옥좌에서 일어나 박원종의 뺨
이라도 때리고 싶었으나 연산군 시절에 연산군이 자제를 못하여 망신 당한 생각을 하고 마음을 억지로 가다듬었다 .
사실 중종은 조강 지처인
신씨와 금슬이 좋았다 .더구나 왕비 신씨는 왕비로서는 나무랄데 없는 어진 여자였다.그동안 중종은 대군 시절 부터 왕비를 지극히 사랑했고 왕비도
중종을 정성으로 모시었다 .

그런 왕비를 버리라니....기가 막히었다.
"죄없는 왕비는 왜 버리라 하오?"
왕이
한탄 하듯이 말하자 공신들은 이에 굴복 하지 않고 어서 폐위시켜 궁궐 밖으로 내 보낼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에이 왕도 못해
먹겠네.....)
중종은 차라리 임금 자리를 내 놓는것이 낫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왕비 신씨는 참으로
어진 아내였다 . 자기 친정 아버지 일로 왕의 자리 까지 내 놓아서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스스로 대궐 문을 나가 버리고 말았다
공신들은
기회를 놓질세라 자기 딸을 왕비로 삼게 할려고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 지었다. 외척이 되믈서서 권력 획득의 기회를 다지기 위한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왔다고 반기던 백성들은 이사건을 보고 실망 하였다
공신들은 연산군을 쓸어 뜨린것이 자기네 들의
공로라고 의기 양양하게 대궐문을 자기집 문턱 드나들듯이 드나들었고 세도와 사치는 극에 달했다.
(한심하다, 임금이란 사람이 저런 한심한
공신들에 둘러싸여 허수아비가 되었지 무슨 왕이란 말이냐?)
나라는 점점 어지러워 지었다 . 공신들은 자기 뿐만 아니라 자기 친척
나부랭이들 까지 모두 벼슬을 주어 요소 요소에 앉히었다

왕은 공신들의 간섭에 실증을 느끼고 있던참에 윤여필의 딸 장경 왕후를 맞이
하였으나 그녀도 얼마 않 되어 죽고 만다 . 죽은 장경 왕후에게는 딸만 넷을 낳았다가 아들 하나를 낳았으니 세자인 호 가 있었다


중종은 죽은 장경 왕후 후임으로 세번째로 윤지임의 딸을 새 왕비로 맞이 하니 이 새 왕비가 문정 왕후이다.
중종은 골치
아픈 공신들의 정치 놀음에 실증을 느껴 후궁을 줄줄이 맞아 들였으니 문정왕후 말고도 7 명의 후궁을 두었다

후궁들은 세자인 호를
자기 배로 낳은 자식이 아니라고 통 돌보지 않아 세자 호는 항상 외로웠다 .이상하게 후궁 들에게는 딸만 낳고 아들이 없었고 경빈 박씨에게서 만
복성군 이라고 봉해진 아들 하나 만 낳았다 .세자의 외척인 윤씨측에서는 항상 박씨를 경계하였다.

경빈 박씨는 원래 경상도 상주의
박수림 이라는 사람의딸이었다 .원래는 선비 집안이었으나 도중에 벼슬을 못하여 정병(正兵)이라는 미관 말직에 머물어 생활이곤궁하기 짝이 없었다
.
연산군 을축년에 연산군이 풀어 놓은 채홍사가 상주의 박수림의 딸이 미모가 아름답다고 소문을 듣고 박수림의 집에 들여
닥쳤었다.
채홍사란 연산군시절 전국의 예쁘고 아름다운 처녀를 골라 연산군의 시중을 들게 하기 위하여 어여쁜 여자를 고르러 다니는 임시
관직이었다 .

박수림의 딸은 빼어난 미모 때문에 궁중에 들어 오는날 중종 반정 사건이 터진것이었다 .
하마트면 연산군의 후궁이
될뻔했던 박수림의 딸은 궁궐에서 혁명을 일으킨 박원종에게 눈에 띄어 박수림의 딸이 먼 친척 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마침 딸이 없던 박원종이
양녀를 삼았다 .

중종이 하루는 느닷 없이 도승지에게 박수림의 딸 의 행방을 물었다 .중종은 대군시절 벌써 절세의 미인인 박수림의
딸을 점찍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박원종의 양녀로 있다는 도승지의 말을 듣고 중종은 박원종에게 박수림의 딸의 안부를 묻는다 .
가만히
있을 박원종이 아니었다.

양녀로 삼은 박수림의 딸을 설득하여 중종의 후궁으로 들여 않지니 이 여인이 경빈 박씨다 .
그리하여
경빈 박씨는 궁궐에 들어 오게 되었고 상주땅 미관 말직에 있었던 박수림은 일약 참상이라는직책의 벼슬에오른다 .

그후 경빈 박씨는 1
남 2 녀를 낳았다.
정비인 문정왕후에게는 딸 밖에 없었는데 경빈 박씨는 중종4 년에는 복성군을 낳았고 중종7 년에는 혜순공주를 중종9
년에는 혜정 공주를 낳는다 .

세자는 장경 왕후의 아들이었다 .큰어머니 작은어머니들 틈에서 세자 호(晧)는 불안하기 짝이없었다

세자의 든든한 빽은 외삼촌 윤임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
세자를 미워 하는 사람은 경빈 박씨 말고도 문정 왕후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정왕후는 일이 꼬이느라고 위로 딸만 줄줄이 4 명을 낳았다.

그런데 궁중에 회괴한 사건이 터지었다
동궁의 세자 침실에 죽은
쥐를 매달아 놓은 소위 작서의변(灼鼠의變)이라는 사건이 터지었다 .누군가가 쥐와 짚으로 만든 인형에 바늘로 인형의 눈을 찔러 놓은 흉악한
모습이었다 .

왕세자(후에 인종)가 13 세가 되는 해 생일 날 일어난 이사건이 온 대궐 안을 뒤숭숭하게 하였다 .
앞으로
대통을 이어 갈 세자를 저주 하는 것은 조선 왕실을 저주 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네발이 잘린 쥐를 불로 짖어 동궁 침실에 걸어논 사건이
왕의 귀에 까지 들어가 대궐이 발칵 뒤집혔다

"아니 이 경사스러운 날에 무슨 꼴이람....이것은 필히 세자를 시기한 경빈 박씨
짓일거야"
소문은 꼬리를 물고 돌아 다니다가 임금 귀에 까지 들어갔다

결국 이사건이 경빈 박씨의 행위로 보고 경빈 박씨와
그아들 복성군은 서인이 되어 경상도 상주로 귀양을 보낸다.

이사건은 후에 김안로의 아들 짓이 었음이 판명 되었지만 경빈 박씨로서는
억울한 일이었다 .
이 사건의 배후에는 경빈 박씨가 자기가 낳은 복성군 미(嵋)가 세자로되면 자기가 미는 현세자가 쫓겨 날경우 돌아 올
화를 면하기 위하여 김안로가 아들 김희를 시켜 김희의 처로 시집와 있는 공주 며느리를 통하여 세자방에 쥐를 갖다 놓게 한 사건이었다
.

이 사건으로 유생들은 경빈 박씨의 어굴함과 부당함을 임금에게 간하였으나 오히려 왕은 화를 내고 경빈 박씨의 아버지 조카들 까지
벼슬 자리에서 쫓아 낸다 .
그리고 절세 미인 경빈 박씨도 귀양지에서 사약을 받는다 . 그뿐이 아니었다 .좌의정 이유청, 이조 판서
홍숙등도 경빈 박씨를 두둔했다는 이유로 삭관 박탈 당하였다 .
좋아 하는 것은 문정왕후였다.

문정왕후는 친동생 윤원형이 유일한
빽이었다 .윤원형은 문정왕후의 친동생이었는데 윤원형의 조강지처는 김안로의 조카 딸이었다
.
그런데 이 윤씨 집안에 기생 출신
정난정이라는 여인이 윤원형에게 접근하였다
정난정이라는 윤원형의 첩은 원래 부총관을 지냈던 정윤경의 관비로 있던 여인사이에서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다.

여기서 중종과 명종에 걸쳐 조정을 뒤 흔든 정난정이라는 여인은 누구인가를 잠간 더듬고 넘어가 보자 .
정난정은
본관이 초계로 부총관을 지낸 정윤경이 지아비이고 지어미는 관비 출신 여인이다.관비(官婢)란 관가의 계집종을 말한다 .

미천한 신분에
지아비 정윤경이 딸을 딸같이 여기지 않자 종의신분을 벗어 나고자 자진 기생이 되어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에게 접근 하여 그의
첩이되었다.

이 여인은 윤원형의 친누이인 중종의 계비인 문정 왕후에 접근하여 배후에서 오고 가며 윤원형의 정실을 쫓아 내기 위하여
세도가이며 정실 부인 김씨의 친정 숙부인 김안로와 대결한다 .결국 문정왕후와 김안로를 이간 시키며 나라의 정치를 뒤흔든다


문정왕후는 정난정을 교묘히 이용하여 경빈 박씨를 모함하고 김안로를 모함하여 죽이는등 온 나라를 뒤흔들게한다 .
줏대 없는
중종은 문정왕후와 정남정의 모햠에 휘둘려 정사를그릇친다

조정은 사림들과 대신들 간에 물고 뜯는 정쟁이 시작되었다 .
그러나
세상은 다시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중종 29 년 공주만 내려 넷을 낳았던 문정왕후가 놀랍게도 왕자를 생산하였다.
이 왕자가
세자의 동생인 경원 대군이다.

왕자가 태어 나면 경축 해야 할 일이 건만 경원 대군의 출생은 오히려 왕궁에 새로운 불씨로 들여
차게 되었다.
문정왕후의 오빠 윤원형 형제가 등단하여 세자의 외삼촌인 윤임의 신경을 자극하였다. 윤원형 형제는 누이 문정왕후의 유일한
아들인 경원 대군을 왕위에 앉히리라고 작정한 것이다

이것이 문정왕후 남매의 유일한 바람이었다
정난정은 문정왕후 교태전을
드나 들며 세자를 옹호하는 세력 제거에 날이 새는줄모른다
"동궁 호 만 없애면 우리 경원 대군이 세자 자리를 차지 할것이 아닌가?"

"동궁을 제거 하려면 주위 인물부터 제거 해야 합니다"
" 누구 부터 처치할까? "
"김안로부터 없애야 합니다"

정난정은 김안로를 제일 먼저 들먹였다

여기서 김안로는 어떤 사람인가를 잠간 알아 보자
김안로는 사림측 으로 일찌기
남곤 , 심정등의 대신들측의 모함으로 경기도 풍덕에 귀양 갔다가 중종에게 아들 김희의 간청으로 귀양살이 6 년만에 다시 풀려나 자기를 비난한
대신들과 항상 적으로서 대적하였다

김안로는 결국 조정으로 자시 불려 들여오고 금새 대호군 도총관이란 군사권 까지 갖게 되었고
예조판서, 홍문관 대제학, 예문관 대제학, 등요직은 모두 차지했다.
김안로의 세력은 어느덧 임금 보다도 더 하여 모든 사람들의 생사 까지
좌우 할정도로 강해지었다.

김안로는 세자를 해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중종 28 년에는 상주에 가 있는 복성군 까지 사약을 내리게
하였다. 심지어는 남곤, 심정 세력 까지 서리를 맞게 하였다. 김안로의 세도는 하늘을 찌를듯하였다.

그러나 그 찌를 듯한 권력도
적수가 있는법이다
어느날 중종이 문정왕후에게 찾아 가자 문정 왕후가 슬프게 어깨를 들먹이며 울고 있었다
"아니 왕후, 아닌밤중에
홍두께 격으로 왜 별안간 우는거요?"
왕이 놀라 물었다
"전하를 모시는 일이 오늘 밤이 마지막 같아서요..."
"마지막
밤이라니..."
왕은 더 어이가 없었다.

"김안로가 저와 경원 대군을 내쫓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옵니다"

"김안로 대감이 그러다니...."
"복성 대군이 사약을 마셔 세자의 위험을 막아 주었듯이 우리 모자도 이 세상에서 제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나쁜놈 이있나.."
왕은 이튿날 일언 반구 없이 김안로 일당을 모두 갈아 치우고 김안로를 체포해 오도록
하라고 명령하였다

김안로는 사약을 내리었고 사헌부 , 사간원등에 깔려있는 일당들도 모조리 귀양 보내었다
김안로가 사라지자
새로 세력을 잡은 것은 물어 보나 마나 세자의 외삼촌인 윤임과 문정왕후 의 오빠들인 파평 윤씨들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

조정은
문정왕후의 오빠와 동생인 윤임파와 윤원형파로 세력 판도가 달라진다

역사는 이를 두고 세자편인 윤임파를 대윤(大尹)이라하고
문정왕후편인 윤원형파를 소윤(小尹)이라 부른다

윤임의 소윤과 윤원형의 사이가 좋을리가 없었다 .자기네 계파들을 좋은 요직에
앉히려고 갈등의 날이 끝이 없었다
두 세력간의 세력 다툼에 고생 하는 것은 백성들이었다 .이들 세력들은 벼슬 요직에 앉자 마자 백성들로
부터 여러 가지 세금 명목으로 걷우어 들여 사복 채우기에 바빳던 것이다.
흉년에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전염병이 들어 민심은 날로
흉흉해지었다.국가에서 도박을 금하여야 할 정도로 나라는 어지러워지었다.

대윤과 소윤파들이 세력 다툼을 하는 동안 중종은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야 했다 .많은 후궁에 정을 붙여 후궁방에 드나 들자니 자연히 몸이 쇠약 해지었다 중종은 재위 39 년만에 세상을 떠난다


세자 호 가 30 세 나이로 왕이되니 그가 인종이다

인종은 왕이 되었으나 계모인 문정왕후가 항상 마음에 걸리었다.

문정왕후는 성질이 독하고 질투가 심한 여인이었다 .
툭하면 인종에게 찾아가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였다 .
" 주상, 우리
모자를 언제 쯤 죽일거요?"
착한 인종은 항상 독살스러운 문정왕후의 말에 항상 좋은 소리로 답변을 하였다
"어머마마, 무슨
말씀을......"

한편 인종이 즉위 하자 힘이 생긴 외삼촌 윤임이 문정대비 오빠인 윤원형 형제를 깎아 내리기 시작한다
.
하지만 인종은 외삼촌 윤임의 말을 듣지 않고 윤원형을 더 요직에 앉히자 윤임은 인종에게 더욱 윤원형을 깎아 내리었다.
인종은
결국 외삼촌 윤임의 설득에 굴복 윤원형을 벼슬을 강등시킨다

윤원형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앞서 윤원형의 첩 정난정이 벼슬
강등사실을 문정왕후에게 찾아가 하소연 하자 문정대비는 화가 치밀었다
"두고보자 "

벼르고 있던 참에 공교롭게도 인종이 즉위
8 개월만에 죽고 만다 .
인종이 죽자 항간에는 이상한 소문이돌았다
"건강 하던 왕께서 돌아 가시다니?"
"문정왕후가 독살
시켰다지...."
"쉿 말조심해 "
"문정왕후가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기위해 의도적으로 독이든 떡을 인종에게 들게하여 독살
시켰다나봐"
"예끼 그럴리가?".

이리하여 겨우 12 살 만에 새 임금으로 등극한 대군이 있으니 바로 문정왕후에게서 태어난
경원대군, 명종이다.

임금의 나이가 너무 어려 문정왕후가 수렴청정 하게된다 .

문정 왕후의 오빠 윤원형은 대뜸
대사헌으로 임명되자 윤임에대한 복수의 날이왔다 .윤원형의 소윤파들은 윤임파 제거에 음모를 꾸미었다
윤원형은 윤임파 중에서 배신자를 찾아
내어 윤임이 역모를 하고 있다고 거짓 고백을 하게 한다
"윤임 일당이 새 임금을 추대하려고 거사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임의 대윤파는 청천 벽력으로 모두 잡히어 처벌 되고 윤임은 성주로 귀양 보내 놓고 뒤로 자객을 몰래 보내어 칼로 쳐 죽이었다
.
이조판서는 사약을 받고 죽고,윤임의 아들도 사약을 받고 죽었다 .


소위 을사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여 역사에서는
을사 사화라 부른다

명종6 년 윤원형은 누나 문정왕후의 후광으로 사실상의 실세가 되었다 .
윤원형의 첩 정난정이 문정왕후에게
드나들며 윤원형의 조강지처 김씨를 몰아 내고 적처가 된다 .그것도 모자라 정실 김씨를 독살 까지시킨다 .김안로를 숙부로 두었다는 죄(?)로
정난정의 치마폭에 놀아나던 윤원형이 결국 정실을 독살 시키는것을 묵인한다 .그러나 윤원형은 정난정을 정부인으로 삼았으나 조선 국법상 첩이 부인이
될수 없었다

정난정은 윤원형의 권세를 배경으로 시전(장삿군)들과 결탁 하여 한양의 상권을 장악 전매 모리 행위로 많은 재산을 축척
하였다 .권력을 탐했던 조신들은 윤원형이집에 줄을 섰다 .
정난정은 문정왕후의 신임을 받아 궁궐을 마음 대로 출입 하였으며 정경 부인
이라는 작호 까지 받았다. 윤원형의 첩인 정난정이 정식 부인 대접을 못받자 문정왕후는 명종을 시켜 조선국법에도 없는 법을 무시하고 임금의
직첩(職牒)으로 "정난정을 윤원형의 정식 부인으로 하라"는 명령아닌 명령을 내린다 .
직첩이란 임금이내리는 임명사령장이다 .정말 웃기는
명령이었다
이러한 억지를 미루어 볼때 문정왕후가 어떤 인물인가는 독자의상상에 맡긴다 .
결국 난정은 합법적인 (?)부인이된다 .당시
윤원형의벼슬이 종1품 의정부 좌찬성이었으니 난정은 하루아침에 외명부종1품 정경부인이된것이다

또 보우라는 중을 문정왕후에게 소개시켜
종판사라는 벼슬 까지 주게 했다 . 이로 인하여 불교의 선.교 양종이 부활되고 도첩제라는것을 실시하여 유교가 국교였던 조선왕국에 처음으로 불교가
기를 펴게하였다

권불십년이라는 말이있다 이렇게 무자비한 살륙 행위로 정권을 잡았던 윤원형과도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가 가 죽자
명종은 그때서야 정신 차리고 어머니 품에서 벗어나 명종은 직접 정치에 관여 하기 시작한다.
문정왕후가죽자 문정왕후의 아들 명종은 제일먼저
외삼촌 윤원형을부터 미워한다 .
명종은 이양을 중용하여 윤원형의 입김을 차단하였다 .
어느날 명종은 경연장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대신들에게한다
"나라가 잘되려면 외척이 정치에 개입하면 안됩니다. 잘못하면 중국의한나라 문제가 외삼촌 박소를죽이인 골육상쟁이 벌어지지나
않을가 걱정이요"
"............."
대신들은 왕의 발언에 서로 얼굴을 처다본다 .
명종 20년 대사헌 이탁, 대사간
박순이 윤원형 탄핵 포문을 열었다
좌찬성 윤원형이 관비소생을 문정왕후의 압력으로 명종에게 직첩을 내리게하여 첩을 정부인으로 만든 것은
조선 법도에 어긋나는 짓이라는 것이었다.

윤원형이 사림의 탄핵을 받자 명종은 황해도 강음으로 유배를 보낸다.
윤원형을 쫓아
강음까지 쫓아 갔던 정난정에게는계속 악운이 따라 왔다 .정난정이 귀양 갔다는 얘기를 듣고 본부인 김씨의 계모가 들고 일어 난것이다


귀양간 난정을 윤원형의 전 부인 김씨의 계모 강(姜)씨가 나타나 난정이가 김씨를 독살 시켰다고 고소한다 .
고소 내용은
난정의 전부인 김씨의 몸종 구슬이를 시켜 음식속에 독약을 넣어 죽였다 는 내용이었다 .고소장을 접수한 형조에서는 의금부로 이첩시킨다

의금부에서는 구슬이등 관련 여인들을 불러 문초하였다 .

심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여종들은 난정의 후환이 두려워 실토를 않다가
고문에 모두 죽고 만다 .이 사실은 명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는것을 보아도 보통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

관련자들이 모두 죽자
의금부에서는 난정을 직접 잡아다 심문 하자고 주청 하였다 .
그러나 명종은 어머니 문정 왕가 제일 사랑했던 여인을 왕후가 죽어서 무덤에
새풀도 돋기 전에 죽인다는것은 너무 빠르다는 이유로 일단 거부한다 .

난정이 이 소식을 듣자 영특한 난정은 왕이 언제인가는 자기를
죽이고 말것 이라는 강박 관념에서 헤어 나지 못한다 .만일 다시 의금부에서 불러 들이는 날에는 죽도록 매 맞고 말것이라는 생각이 잠시도 뇌리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될경우 정경부인이었던 사대부들이 자기를 조롱 할것을 생각하니 차라리 죽는것만 못할 것이라 생각 하였다.
명종
20년 11월 3일
"금부도사가 온다"
라는 여종의 말을 듣고 체념한다 .
"남에게수치를 당하느니 차라리 죽음만
못하지....."
그녀는 독약을 먹고 스스로 자결 하고 만다 .

난정이가 죽자 그녀에 의지해 살던 윤원형은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었다 .
윤원형도 뒤 따라 음독 자살한다
유배지에서 정실 김씨 사건이 들통나자 정난정 윤원형 부부는 함께 음독 자살
하고 만것이다 . 명종은 이들을 부도덕한자들로 보아 벼슬을 강등하여 본래 신분으로 돌아간다

이런 와중에도 조정은 백성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권력 다툼에 영일이 없던때 천하는 뒤숭숭해저 극에 달하였다

경기도 양주 땅에 임꺽정이라는 백정의 아들이 있었는데 힘이
장사였다.
그는 명종 10년에 왜구가 처들어 왔을때 공을 세웠으나 백정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공을 세우고도 벼슬에서 소외 되었다.

그는 여기에 불만을 품고 초야에묻혀 지내다가 벼슬을 한 사람들과 부자와 관가를 상대로 황해도 일대에서 재물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던저
주고 홀연히 사라지고 하였다 .
백성들은 죽어라고 농사 지으면 빼앗아가는 관가를 습격하여 양곡을 나누어주는 임꺽정이라는 일당을 좋아하기
시작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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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My dinner to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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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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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Busy Kw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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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동백꽃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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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오빤 핵무기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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