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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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된 진성 대군은 즉위 하는 즉시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는 글을 발표 하였다 .

"연산군은 재임 기간중 임금의 도를 망각하고
대신들의 충언을 무시하였으며 정치를 독단적으로 행사 하였다.
연산군은 지난 일들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등 죄없는 학자들 수백명을 죽이는등
두번이나 사화를 일으켰으며 민심을 바로 읽지 못하고 방종한 생활로 백성들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과도한 세금을 걷우워 낭비 하는등 그 죄가
극에 달하였다
이를 보고도 그동안 어느 누구도 이를 제지 하지 못 하던 중 다행히 왕족을 위시하여 신하 중 뜻 있는 분들이 일어나 종묘
사직과 백성들의 안위를 염려한 나머지 전왕을 폐하고 덕이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한 이 사람을 막중한 자리에 앉기를 왕족과 제 신들이 간청 하므로
나라와 종묘 사직을 받들고자 이를 수락하노라 "

신하들과 백성들은 독단적으로 전횡을 일삼던 왕이 물러나고 임사홍 같은 간신들이
제거 되었다고 갈채를 보냈다
왕이었던 연산군이 10 년이란 세월을 자기 멋대로 휘저어 놓아 어수선한 궁내 문제 부터 백성들 문제 까지
산적된 문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물러나자 왕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고 있다가 박원종과 성희안의 추대로 졸지에 왕으로 등극한
진성대군은 그야말로 준비 없는 왕이 되어 어리둥절 할뿐이었다.

중종 반정의 주모자들인 박원종을 위시한 반정에 공이 있는 이른바 반정
공신들은 왕을 바꾼 사건으로 끝 내지 않고 연산군의 비인 신씨를 서인으로 폐하여 정청궁에 가두어 두었고 세자인 노에게는 강원도 정선으로 멀리
귀양 보내었다 .장녹수는 박원종이 보는 앞에서 사형을 시키고 연산군의 후궁들도 후환을 생각해 모두 죽이었다
연산군에게 갖은 충성을 하던
측근들도 미련 없이 모두 죽이었다 .살려두면 후환이 두렵기 때문이었다 .
궁궐과 서울 장안은 연산군 재임 기간중 연산군과 장록수
임사홍등과 이런 저런 사유로 관련 되어 있는자는 박원종과 성희안등 혁명 세력에 의해 철저한 수색으로 피비린내가 나는 숙청이
진행되었다.

박원종,성희안,유순경,유자광,신윤무,박영문,장정,등 107 명의 반정 인사들은 모두 공신이 되어 모두 벼슬 자리
하나씩을 차지했다 .
공신들은 어전에 나와 공공연 하게 왕에게 정치적인 요구를 거침없이 해 대었다
자기들 힘으로 왕이되었으니
그들의 요구를 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
요구 라는 것들은 모두 과거지사에 일어난 자기들의 원한사항을 공권력을 이용 한을 풀겠다는것이
대부분이었다 .중종으로서는 이들 요구 조건을 들어 주지 않으면 왕의 자리 조차 유지하기 힘들정도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새 세상이
왔다고 갈채를 보내던 백성들도 박원종 일파들이 과거사만 가지고 자기들의 권력 기반을 강화 하기위한 피 비린내 나는 살육을 하는데 실망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그놈들이 그놈들이야"
백성들은 혀를 챘다

한편 중종은 왕위에오르자 연산군이 그동안 없앴던 아침마다
열었던 경연을 다시 열었고 조선 8도에 열녀 효자비를 세워 그동안 흉흉 하던 민심 부터 바로 잡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연산군이 저질러 무오사화로
해를 당했던 김종직, 김일손, 권오복, 권경유,이목등의 명예를 회복 시켜주고 몰수 시켰던 재산도 되 돌려 주었다.
또 학자들을 대우 하고
모든 정사는 아침에 열리는 경연장에서 대신들과 의논 처리했다
연산군시절에는 과거사를 파헤치고 처벌하여 두번이나 사화를 일으켜 무참히 많은
선비들이 죽어 나갔으나 중종이 왕이 된 후에는 오히려 과거사를 감싸고 덮어 주는 덕을 베풀었으니 만시 지탄이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 할것이다


중종은 그런 의미에서 전 왕인 연산군과 다른점이 있었다
한가지 골치 아픈 일은 아무리 중종이 나랏일을 이런 덕치로 이끌어
나가려고 애를 썼어도 박원종 일파들은 왕의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공신 이라는 자들은 연산군을 쓸어 뜨렸다는 자만심에 젖어 조정을 마음대로
흔들려 들었다. 그들은 새로운 개혁 국가를 만든다며 새로운 세금을 만들어야 한다고 왕에게 압력을 넣어 백성들을 괴롭히는 한편 자기들은 사사로히
긁어 드린 돈으로 세도와 사치로 세월을 보냈다.
임금과 백성들을 위한 세상이아니고 공신들 저들의 부귀영화만을 위한 세상이 된것이다 .


중종도 이들을 건드릴수 없었다 ,연산군 모양으로 독재를 부렸다가는 언제 왕의 자리를 박탈 당할지 모르기때문이었다.
이런
중종의 위치를 잘알고 있는 반정 공신들은 더욱 기고 만장하여 자기의 친척까지 벼슬과 녹을 주겟끔 세력을 펄쳐 나갔다.
(큰일이야 ,
반정을 하여 새롭게 자기들이 왕을 세웠다고 공신이란자들이 왕의 주위에서 함부로 날뛰니 저게 무슨 새로운 나라인가? 왕, 허수아비 왕이야 ...
차라리 왕 자리라도 내놓지 저게 뭐람)
뜻있는 왕족들과 선비들은 혀를 채고 있었다 .
나라의 정치는 엉망이되어 가고 있었다


조광보란 학자가 있었다.그는 이런 공신들의 횡포를 매우 개탄하는 사람중에 하나였다.그는 억울하게 희생 되었던 과거 학자들의 명예를
회복 하기 위해서라도 박원종과 성희안 일파의 조정을 뒤집어 엎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뜻이맞는 박영,서얼,
박경,김공저,조광좌, 조광조,김식등을 차례로 만나 모사를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이사실이 발각되어 모두 참수 하게 되었는데 중종은
공신들중 조광보와 조광조등만은 박원종 일파의 처벌 주장에도 불구하고 살려 주도록 처음 소신을 관철했다 .중종자신도 아까운 인물을 죽일수 없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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