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
어제 우연히 '부러진 화살' 이라는 영화를 빌려 보았는데
이 영화의 실제 인물인 김명호교수는
나와 같은 서울대 수학과와 미국 미시간대학원을 졸업했던 분인 걸 알았다.
다만 졸업후 나는 Cisco 와 같은 기업에서 일해 왔었고
그는 부패한 학계와 사법부에서 마냥 똥물에 허우적 거리다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는 삶을 살아 온 것 같다.
그에게 이글의 배경음악으로
Simon and Garfunkel 의 "The Boxer" 란 곡을 들려주고 싶다.
미국에서 광피리가

어제 우연히 '부러진 화살' 이라는 영화를 빌려 보았는데
이 영화의 실제 인물인 김명호교수는
나와 같은 서울대 수학과와 미국 미시간대학원을 졸업했던 분인 걸 알았다.
다만 졸업후 나는 Cisco 와 같은 기업에서 일해 왔었고
그는 부패한 학계와 사법부에서 마냥 똥물에 허우적 거리다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는 삶을 살아 온 것 같다.
그에게 이글의 배경음악으로
Simon and Garfunkel 의 "The Boxer" 란 곡을 들려주고 싶다.
미국에서 광피리가

To: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Date: Thursday, August 23, 2012 01:47 pm
채교수님,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언론이나 소설 그리고 영화에서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은 김명호 교수님 외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고통을 받아왔고, 심지어는 국제적으로도
결국 나라 망신이 되었습니다.
좀더 처음부터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이해와 배려를 했었더라면
서로의 상처가 이렇게 깊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고국을 방문하면 꼭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산호세에서 성광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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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받는사람: "Kwang-Pill Sung"
날 짜: 2012년 8월 23일(목) 14:59:44
성 박사님,
저의 인생에 많은 회한이 있습니다.
제가 성대 부임 후 4년만에 발생한 일이 저에게서도 많은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런 일에 진정성으로 관심을 주신 성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 오시면 아래 전화로 연락 주십시오.
채영도 드림
Prof. Youngdo chai
Department of mathematics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440-746
South Korea
--------------------------------------------------------------------------------
From: Kwang-Pill Sung
To: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Date: Wednesday, August 22, 2012 04:43 pm
채교수님,
맞습니다.
모든 것이 운명적으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결국은 국제적으로도 망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산호세에 살고 있고 현재 산호세 CISCO 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혹 귀국할 기회가 생기면 채교수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성광필드림
-----Original Message-----
From: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Sent: Wednesday, August 22, 2012 04:13 PM
To: 'Kwang-Pill Sung'
성박사님,
박사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상처가 나면 수술하기전 치유하는 것이 먼저이고 순서였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일들은 운명적으로
그렇게 가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모두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한국에 계신가요?
안녕히 계십시오.
Prof. Youngdo chai
Department of mathematics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440-746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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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Kwang-Pill Sung
받는사람: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날 짜: 2012년 8월 20일(월) 12:34:50
채교수님의 서신 잘 받았습니다.
저는 김명호 교수님과 같은 서울 대학 수학과와 같은 미시간 대학원 수학과를 나왔지만
저는 주로 Cisco 와 같은 기업에서 일해왔고
물론 한때는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에서 강의를 하긴 했어도
국내의 학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제 3자로써 채교수님께 객관적으로 다음 사항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1. 채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김명호 교수님은 성대 수학과 내에서 trouble maker 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렇다면 왜 그런 이유만으로도 해고나 권고 사직을 하셔도 되셨을 것을 지금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가 95 학년도 본고사 수학II 7번 문제의 출제 오류로
부당하게 부교수 승진에서 탈락되서 그 이후 이처럼 많은 문제가 야기된 것인가요 ?
다시 말해서 성대 수학과내의 문제가 왜 온 세상에 알려졌는가 말입니다.
우리말에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김명호 교수님은 저처럼 수학을 전공한 사람같으면 누구나
그 7번 문제의 가정이 잘못되어 문제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는 것을 구태여 온 세상 국내외 수학자들에게 연락해서
국제적으로 개망신뿐아니라 국내의 대한 수학회, 성대 수학과, 채교수님, 이우영교수님, 등등의 reputation 을 완전히 똥으로
만들어 이는 대한민국의 부패한 학계의 모습처럼 온 세계에 알리게 된 것입니까 ?
2. 그의 성격상 참지 못해 박홍우 판사님을 찾아가 석궁으로 위협하려는 행위는 미국같으면 박홍우 판사님이
그자리에서 김명호 교수님을 사살해도 정당방위로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그후 많은 증거 조작의 의혹으로
온 세상에 그리고 국제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사법부의 권위주의니 뭐니 해서 불신과 개망신을 사방팔방에 알리는 결과가 된 것입니까 ?
3. 도대체 "판사 니들이 뭔데 ?", "부러진 화살" 등의 소설들과 또한 영화로 대한민국의 치부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저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간단히 이 3가지만 여쭤보고, 만일 어떠한 부당성이 있을 시, 김명호 교수님은 복직과 대한민국의 정부는 그에게
손해배상을 해주어야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는 애초부터 미국에 남아계셨어야했던 분 같습니다.
외국에 사는 저로써는 이런 사건이 수치스럽게 생각되어 집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미국 산호세에서 성광필드림
-----Original Message-----
From: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Sent: Sunday, August 19, 2012 08:15 AM
To: 'Kwang-Pill Sung'
일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부싸움에서 제3자는 그 내막을 샅샅히 알 수 없을테니까요.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 모두가 그분의 학교 부임 이후부터 사건터지기 전까지 줄곧 몇년에 걸쳐서 이유없이 폭력적으로
매도되고 일방적으로 당한 고통을 누구도 알 리가 없으실 것입니다. 글 주신 박사님의 직장과 달리 대학은 각 교수가 독립적인
전공 영역과 수평구조로 되어있어서 타인으로 부터의 권리 침해에 매우 민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 분에 의해 영문모르게
매일 매일 학생들앞에서 매도되고 씹히는 교수들. 교육이 존재하지 않은 학과에서의 순전한 교육을 지향하는 교수들이 갖는 자괴감은 ?
다만 그분의 극한의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유구무언 입니다. 아무튼 글 보내주신 박사님의 상하신 마음 위로드리며 지적해 주시면
저의 부족함을 깨우치도록 하겠습니다. 초면에 무례한을 범했다면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Prof. Youngdo chai
Department of mathematics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440-746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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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Kwang-Pill Sung
받는사람: 채영도 (성균관대학교 수학과교수)
날 짜: 2012년 8월 18일(토) 10:13:46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
어제 우연히 '부러진 화살' 이라는 영화를 빌려 보았는데
이 영화의 실제 인물인 김명호교수는
나와 같은 서울대 수학과와 미국 미시간대학원을 졸업했던 분인 걸 알았다.
다만 졸업후 나는 Cisco 와 같은 기업에서 일해 왔었고
그는 부패한 학계와 사법부에서 마냥 똥물에 허우적 거리다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는 삶을 살아 온 것 같다.
그에게 이글의 배경음악으로
Simon and Garfunkel 의 "The Boxer" 란 곡을 들려주고 싶다.
미국에서 광피리가
(이글은 http://blog.daum.net/kpsung/261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