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도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아침에는 약간 흐리며 선선하다가 곧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에 강렬한 햇살이 내리 쬐는
따가운 한 낮의 더위가 오후 늦게까지 지속된다. 다행인 것은 습도가 낮고 바람도 제법 있어
그늘에 서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일부러 한 낮의 햇볕 속을 돌아 다니지 않으면 땀을 흘릴 일이
거의 없다. 해가 지면 서늘한 바람이 불고 다시 상쾌하고 시원한 저녁 날씨를 되 찾는다.
비는 10 월 말이나 11 월까지는 기대할 수가 없다.
세계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날씨만큼은 이 지역이 최고라는 생각이다.
화창하고 밤 낮의 기온 차이가 심한 때문인 지 이 지역에는 많은 종류의 여름 꽃들이 핀다.
정원에는 크고 화려한 꽃들과 작고 귀여운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다양한 향기를 내뿜는
허브들과 함께 정원 한 쪽에서는 과일들도 익어 간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눈에 익었던 꽃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여름의 정원에 핀 꽃들의 모습을 틈틈히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blog.naver.com/ny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