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요즘 남편들

by ci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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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러운 요즘 남편들


      요즘은 가정에서도 아내의 힘이 더 센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듯 싶습니다.

      어느 병원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당해
      치료를 받으러 온 남편들이 함께 모여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쩌다가 아내에게 구타를 당했는지에 대해
      각각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의
      남편들이 털어놓았습니다.


      [40대 남편]
      나는 어제 밤에 술 먹고 들어와 아침에 일어나서
      wife에게 해장국 끓여 달라고 했다가 이렇게 됐지 뭡니까!

      [50대 남편]
      나는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언제 들어 오냐고 전화했다고 이렇게 됐다오.

      [60대 남편]
      나는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가 이렇게 됐지요.

      [70대 남편]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끓여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아내에게 손찌검을 당했다오.





      [50대 남편]
      그럼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습니까?

      [70대 남편]
      눈 앞에서 얼씬거린다고 이렇게 혼났지요.





      [80대 남편]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끓여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묻지도 않았고,
      눈 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았는데도 혼났지요.

      [40대 남편]
      그럼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습니까?

      [80대 남편]
      아침에 일어나 눈 떴다고 이렇게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