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그 추억의 뒤안길.

by ci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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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 잃은 망부석 - 1981년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서서히 들어차기 시작하는 아파트…주인잃은 망부석!
    결국 봉분의 주인공도 먼 길을 다시 한번 떠났다.



    모두 이장 하세요 - 1982년 3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파헤쳐진 선산 이장을 앞둔 이무덤의 후손은 애꿎게 담배만 연신물었다.
    저 멀리 아파트들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노파의 마음 - 1985년 6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외로운 섬처럼 올라앉은 마을.
    메워진 논두렁에 며느리와 함께 주저앉은 노파는
    마실나온 것도 잊은 채 하릴없이 마을만 올려다본다.



    잔칫집에 다녀 오시나 1982년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앞 밭두렁 대치동 토박이 아낙네들이
    외출했다가 마을로 돌아오고있다.



    올림픽 공원이 들어설 자리 - 1983년 8월 서울 송파구 오륜동
    서울에서 성남과 광주를 오가던 버스 길.
    88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자 올림픽 촌을 건설했고,
    이 자리는 현재 올림픽파크 호텔이 들어섰다.



    저 아파트들엔 누가 살까? - 1981년 6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아이를 하나씩업고 저녁 마실나온 아낙네들.
    등에업힌 아이들은 지금쯤 30대 초반.



    어린 소년의 사색 - 1981년 7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친구들아 어디갔니?
    어느새 아스팔트 길이 나면서 친구들이 하나둘씩 동네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