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서쪽에 길게 자리잡은 Golden Gate Park 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세계 최대규모의
공원이다. 넓이가 뉴욕의 Central Park 보다 크다고 하며, 공원 내에는 크고 작은 호수와 함께
넓은 잔디밭, 골프장 등 다양한 종류의 휴식처들이 위치하고 있다.
일 년에 몇 차례 이 Golden Gate Park 을 방문하지만 한 번에 모든 곳을 돌아 보기는 어렵다.
이 공원의 대표적인 장소로 식물원과 Japanese Tea Garden, Stow Lake, de Young Museum,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Conservatory, 그리고 풍차 등이 있다. 그리고 서쪽 끝은
Ocean Beach 가 있어 태평양과 만난다.
햇살이 따사로운 늦 봄의 주말, 봄의 Golden Gate Park 모습을 보기 위해 식물원과 Japanese
Tea garden, 그리고 Stow Lake 를 돌아 보았다. 봄 꽃과 초 여름의 끛들을 함께 만나고,
아름다운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과 새 들의 모습이 공원 풍경의 한 장면, 한 장면씩 내 카메라의
렌즈 속으로 들어왔다.
실제의 모습보다 사진이 항상 더 멋있게 나오는 Stow Lake 풍경, 초록색의 호수에서 보트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갈매기들. 깔끔하게 단장해 놓은 Japanese Tea Garden 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문화공원을 미국의 여러곳에 만들지 못하는 가 아쉬움과 부러움이 교차한다.
볼 때마다 마음을 여리게 만드는 짙은 청색의 아이리스. 단아한 모습의 Collar Lily, 식물원의
한 구석에서 발견한 청 벚꽃은 봄이면 청 벚꽃을 보기위해 개심사를 찾았던 옛 일을 생각나게 한다.
또 오랫만에 발견한 오랑캐꽃, 바이오렛이라는 이름이 더 정다운 데.
봄과 향수를 함께 느낀다. (//blog.naver.com/ny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