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골동품
골동품상의 늙은 주인이
나이 어린 계집종에게 치근덕 거렸다.
계집종이 참다 못해 주인 마님께 일러바쳤다.
주인 노파는 밤중에 계집종방에 들어가
불을 끄고 누워 기다렸다.
그런 줄도 모르는 주인이
슬금슬금 들어와 더듬 거렸다..
한동안 열을 올리던 주인 영감
"우리 할망구보다 몇백배 낫구먼.."
하고 지꺼렸다.
그러자 주인 노파 벌떡 일어나더니
소리를 꽥 질렀다.
"이놈의 영감탱이야
이렇게 값진 골동품도 못 알아 보면서
무슨 골동품 장사를 한다고 주접을 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