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딸을 다섯이나 낳으신 우리 어머님 딸들에 대한 교육이랄까 잔소리 같은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말을 조심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말을 조심하라며 하시는 말씀이 말은 꼭 필요할 때 잘 해야 출세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신 분이 어찌나 유식하셨던지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신 분이셨습니다. 말에는 5종류의 말이 있는데 3가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지요.
첫째는 꼭 필요한 말, 둘째는 해야 되는 말, 셋째는 해서는 안 될 말, 넷째는 하나마나 한 말, 다섯째는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부터 5째 말을 될수록 하지 말고 살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해서는 안 될 말은 남의 흉을 보는 일, 남에게 해가 되는 말, 고자질 정도라고나 할까,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정말 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넷째, 하나마나 한 말은 하고 보니 싱겁고, 바보스러운 말입니다.
다섯째, 안하느니만 못한 얘기는 해 놓고 보니 뒤가 캥기는 말, 말하고 본전도 못 찾는 말, 해 놓고 후회하게 되는 얘기가 바로 안하느니만 못한 말일겁니다. 이 세상에는 안 하느니만 못한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삼가야 하는 얘기가 바로 안 하느니만 못한 얘기. ‘하다더라, 카더라’ 하는 얘기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하고 살지요. 때론 꼭 해야 되는 얘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사람들도 역시 같은 맥락으로 구별이 됩니다.
1. 꼭 필요한 사람 2. 있어야 될 사람: 보통사람 3. 있어서는 안 될 사람: 태어나지 말았더라면 좋았을 사람 4.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잊혀진 사람. 관심 속에서 벗어난 사람 5. 없느니만 못한 사람: 태어나지 않았어도 될 사람
3번과 4번 그리고 5번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Homeless라고 정의해 봅니다. Homeless People들에 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