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1970.01.01 09:33

친절은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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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보물
 
김 혜 원
 
 
동네의 시장안에 H마트가 있다.
나는 그곳이 값도 싸고 친절하므로 자주 이용을
하곤 한다.
 
오늘도 부식거리와 생필품을 사러 저녁에 그곳을
방문하였다.
 
십 여가지의 부식과 여러 가지 생필품을 계산
하기 위해 계산대 앞에 섰는데,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다시 쇼핑
카트에 담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반대편에 있는 회원 카드 발급하는 곳에
서 있던 어떤
젊은 청년의 눈길이 나를 따라 오고 있었다.
 
그는 사원복을 입고 있었는데, 수많은 물건을
내어 놓고 다시 카트에 옮겨 담는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친 나는 
수박을 하나 사려고 그 청년에게
맛있는 것으로 한 개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청년은 잽싸게
일어서더니 여러 개의 수박을 하나하나
두드려 보고는 한 개의 커다란
수박을 들어다 내 카트안에 넣어 주더니.
 
계속 내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을
알아 챈 그 청년은 얼른 내게 다가와
물건을 모두 카트 안에
넣어 주는 일을 도와주었다.
 
그 청년의 손길은 상당히 빠르고 민첩해서
내 손길이 가기도 전에 벌써 담는 일을
마치고 있었기에.
 
너무나 고마운 나는 그 청년에게,
'젊으신 분이 신속하게 도와 주셔서
빨리 끝났네요. 감사 드려요.'
 
부드럽고 고운 목소리로 답례를 하는 나에게
그 청년은 아, 뭘요.
겸연쩍은 듯이 미소를 지어보이는데,
 
가만히 보자.
 
그 청년의 눈빛이 빼어나고 광채가 나는
것이 예사 청년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그 청년의 친절한 행동이 나에게 적지않은
감동을 준다.
나는 그에게서 앞으로 머지 않은 장래에
유통 업계나, 식품 업계에서
훌륭한 CEO로 성장해 있을 그 청년을
상상해 보는데.
 
우리 속담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말이 있듯이,
오늘 재빠르고 민첩한 행동으로
나를 도와 준 그 청년의 친절한
행동이 계속 감동으로 다가온다.
 
요즘에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야단이다.
 
그 청년처럼 배려심이 깊고 야무진
청년들이 어서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야 할 텐데 말이다.
 
나는 오늘도 두 손을 모은다.
 
이 나라의 경제를 회복시켜 주소서.
하고 말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처음 보는 나에게
말없이 베풀어 준 그 청년의 친절하고
예의바른 행동으로 인하여
잔잔한 행복감을 느끼며
발걸음도 가볍게 나올 수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려 보면서 ---
 
그 청년의 앞길을 형통하게
인도해 주시고 도와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해 주고픈 마음이다.
 
생각날 적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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