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이야기(6)-궁궐터-

by 5443738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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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조는 무학대사,정도전, 하륜을 불렀다 .
이성계는 먼저 궁궐터 문제를 제기 하였다
"아시다시피 ,계룡산은 한양에 비해 협소하고 육지,바다 할것없이 불편하기 때문에 과인이 생각끝에 한양으로 도읍을 정할것을 변경 결정 하였오이다. 따라서 다음문제는 궁궐터인데 말씀들 해보시오"
하륜이먼저 말을 꺼냈다
"전하, 궁궐터는 모악산 일대가 어떨까 하나이다"
이태조는 하륜의 건의가 좀 마음에 안차는지
"두분 의견 부터 더 들어봅시다"
하고 무학대사와 정도전을 돌아보았다
먼저 정도전이 말을 거냈다
"전하, 모악동 일대는 터가 너무 작아 궁궐 터로는 부적합니다"
"그럼 어디가 좋소?"
"신의 생각으로는 북악산 밑이 풍수학상 혈에 해당되므로 이곳에 궁궐을 세우심이 타당한줄 아옵니다"
무학대사가 나섰다
"전하, 소승의 생각으로는 인왕산을 중심으로 동쪽을 향하여짓되목멱산 (남산)을 안산으로 하지말고 북악산과 같이 좌청룡 우백호 삼음이적당할가합니다"
정도전이 나섰다
"전하 , 모든 음양은 모두 남향에서 나오는것이옵니다 . 풍수대로 북악을 주산으로 하고 낙산과 인왕산을 좌청룡, 우백호로 하여 남쪽에 목멱산을 안산으로 삼음이 옳을까 합니다. 조청룡 우백호사이에는 개천이 가로 질러 동으로 흐르니 천하의 명당이옵니다"
이태조도 정도전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이말이나오자 마자
"옳은 말씀이오 ,"
하고 말이떨어지자 마자 무학대사가 나섰다
"전하,당치않는 말씀입니다.궁궐이 남쪽으로 향할경우 각종 재앙이 우려 됩니다"
"그 웬 불안한 말씀이오?
"만일 남쪽으로 향할경우 관악산이 화기를 뻗쳐 우환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정도전이 이를 반박하였다
"당치 않는 말씀 이외다,관악의 화기는 한강이 막아 줄것이외다"
"........."
임금은 잠시 할말을 잊었다.
"과인 생각으로는 남쪽으로 짓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관악의 화기야 불을 잡아먹는다는 해태를 세우면 될것 아닙니까?"
임금은 맨나중 해태 얘기 꺼내면서 까지 정도전의 주장을 결국 받아 들였다
1394년 9월 태조는 신도 궁궐 조성도감을 설치하고 궁궐 신축 작업에 들어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