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by kay.hwang@sbcglobal.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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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Knexon님이 촬영한 만해 한용운 시비.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 줄 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 IMAGE 1 =-


 


불평없이 고통을 당할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때,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 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때,침묵은' '겸손'입니다.


 


 


그 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이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그 침묵은 '흠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