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드는 이 더운날 눈만 빠끔히 내놓고 검은천으로 발끝까지 둘러싸고 남편의 뒤를 종종 쫒는
여인이 있는 사회 . 얼굴은 내 놓았지만 머리수건 히잡에 긴팔 바바리를 입고다니는 여인들..
도시간 버스 티켓을 예약할때 남녀를 따져가면 자리를 지정해 주는 사회..
반드시 남남 여여 이렇게 앉아야 한다. 모른체하고 딸과 자리를 바꾸어 여인옆에 앉았다..
당장 시끄럽게 난리가 나더니만 결국 덩치의 남자가 와서 앉았다.
애가 딸린 부부가 아닌이상 절대 지켜지는 규칙이었다..
이슬람 모스크에서도 여인들의 자리가 따로있고 장막으로 가리워진다..
이런 사회에 서구의 여행객들이 길거리에서 포옹하고 관광지에서 저러고 있으니..
사회적인 혼란을 염려해서 저런 규칙을 만들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서구의 자신있고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참 좋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이고 누구의 간섭없이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