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야외음악당

by kaune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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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4일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취임기념연주회가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3월에 수원문화의 전당에서 김선욱과 스승 김대진의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지만  가보지 못해서 무척 아까웠던지라  서울에서 직장을 일찍 조퇴하고  내달렸다. 다행히 늦진 않았지만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에 내심  괜히 왔나하는 후회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선곡도 야외음악당에 어울리게 베토벤의 황제, 모찰트의 교향곡 25번, 라벨의 볼레로.


무척 추운날씨여서 모두들 덜덜 떨었지만 좋은 연주에 모두가 흐뭇한 분위기였고  주최측도 만족하는 듯. 


누군가는 김대진이 상임지휘자에 걸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떤 카리스마도 느껴지는  연주회였다. 야외음악당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처음 들어보지만  의외로 많은 감동도 받고왔다.  역시 선입감이란것은  갖지말고 항상  스스로 부딛혀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수원으로 이사오니  어쩐지 수원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문화적 혜택이 많고 쾌적한  수원, 콘써트도  꽤 경제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는 수원이 정말 마음에 든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운 오월의 밤공기속에서  아름다운 수원시민이  된 것이 마냥  행복해지는 밤이었다.   


 


수원에 사시는 분들은 문화의 전당이나 야외음악당을 많이 이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참고로  수원야외 음악당은 국내 최대최고의 시설로  한국건축문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서 건립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