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씨앗

by 5443738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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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09003.jpgTV뉴스를 보니 경기도  경찰서 관할  의무 경찰 중에서  소위  진급 신고라며 집단 구타를 하는 장면이 방영 되어  물의가 된적이 있다 .
때려도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개 패듯하는 장면은 차마 눈을 뜨고 볼수 없는  장면이었다 .
 영화에서나 보던 과거 짐승 같은 일본군의  구타 장면도 그렇게  심하게  때리는것을 보지 못하였다 .
웃기는 것은  때리는 의경은  진급 하였다고 때리는 것이고  맞는 의경은  진급 당하였으니 맞으라는 것이다.

진급을 하였으면 당연히 축하를 받아야 할  입장인데  구타를 당하다니 기막힌 일이 아닌가?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있다 .
속담 대로라면 진급한 의경이  진급 한것이 미워서 때린다는 얘기와 일맥 상통한다 .
우리 사회에 구석구석 보이지 않게 잠재 되어 있는  이러한  사고 방식은  어디서 왔을까?

 얼마 전 까지도  구식 결혼을 하면  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부 집에서 치루는  구식 결혼식장에  갔던일이 있다 .이때 신부 마을  청년들이  잿간에서  오물을  신랑에게 뒤집어 씨우는 장면이 종종 발견  되었었다
남의 결혼식에 민망한 일이 벌어지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
그뿐 만도 아니었다 . 

구식  결혼식이 끝나고   처가를 방문  하는때가 있었는데  이때  신랑을 불러 내어  천장에 서꾸로 매달아 놓고 술값을 내라고 때리는  행사(?)도 있었다
결혼을 하였다면 신랑을 축하 해야 할 마당에  거꾸로 매달고 매를 때리는 습관이  우리 사회 어느구석에 아직도 살아서인가?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도 있다
얼마 전 까지도 시골 참외,  수박 밭 서리라는 것이 있었다 .
농부가  잘된 참외와 수박에 흐믓하여  시골 장에가 내다 팔면  한 밑천잡으려고 밤잠을 설치며 애지 중지하는  참의 수박 밭에 동네 청년들이  캄캄한 밤중에  그밭에 들어가  참외와 수박을 따 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온 참외 수박 밭을  짓밟나 놓고  아주 쑥대밭을 만든 다음 모두 도망 치는 일이 비일 비재하였다  .

지금 4.50 대라면  모두 알 것이다 .
 이게 무슨 짓인가?  다음 날 참외 수박 밭 주인이 나와 보고 아연 실색 할수 밖에 없었다 .
그 집만 수박 참외가 잘 된 것이 미워서  집중하여 못된짓 한 것임에는  틀림 없는  심뽀였다 .
그런 악습들이 사라진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궤도에 오른 1970 년대부터이다 .

 그런데  우리 사회에  아직도 미움의 씨앗이 아직도 되 살아 나는듯 한 장면을 보고  아연 실색 하지 않을수 없다 .
왜정시대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들을  비꼬는 것이 마치 일본이 우리를 얏 잡아 보고 하는 것이라고 자위하며  우리 민족이 우수 하다고 자랑들만 하지만  정작 우리 생활 속 깊이 파고 들어 있는  이 미움의 씨앗이 과연 모두 사라진것일까?
만일 그대로 남았다면  어떻게 치료 하여야 할까? 보통 큰 과제가 아닐수 없다 .

동물에게는 미움이라는 감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유독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미움이라는 단어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이는 사람이 한 두사람이 아니다 .

밉다는 말을  국어 사전의 정의를 보니까  눈에나 , 귀에나 , 생각에 모두 거슬려  싫다는 뜻이란다.
물론  밉다의 반대는 곱다로 통한다 . 그러나   밉다의 감정 표현이 꼭 곱다의 반대 말은 아닌것 같다 . 우리 속담에 보면  "미운 벌래가  모로 긴다"라는 말이 있다 .
이 말을 풀이 하자면  미운 사람이 하는 행동은  무조건하고 모두가 비위에 거슬린다는  얘기이다 .

또 다른 속담을 열거 하자면  "미운 아이 떡 하나 더준다"는  말도있다 . 
속으로는 미워 하면서 겉으로만  귀여워 해 주는척 한다는 뜻이다 .
또 "미운 털이 박혔다"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무슨 일이고 할적 마다  이유 없이  몹시 미워하며 못 살게  군다는 뜻이다 .
그러면  이러한  미움의 감정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그것은 미움을 수동적으로 받는 사람에게서 찾을 수도 있고 능동적으로 미움을 하는 사람에게서 도 찾을수 있을 것이다 .
사람은 동물과 달라서  말과 행동이  동물과는 다른점이 있다 .
여기서 미움을  받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을 놓고 볼때  미움을 받는 사람 보다도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문제가 더 많은것을  발견 하게 된다 .

  능동적으로 미워 하는 사람은 항상  미움을 받는 사람 보다도 항상 우월적 지위에 있기 때문이다 .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의 선호도에 따라  미움을 받는사람의  처지는   더욱  비극적이 되기 마련이다 .
사람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지 미워 하는사람과 미움을 받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독일   베를린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인상 깊은 곳이 있다
이른바  유태인 추모 공원이다.
2,711개의 검고 어두운 사각형  콩크리트 구조물 2700여개가 질서 정연하게  빽빽히 들어서 있는  장면이  공원을 압도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수 있다 .
그런데 쾌적해야 할 공원에 웬  구조물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을까?
 더구나 사각형  콩크리트 모양도  그렇지만  개개의  콩크리트 구조물을 바라 보노라면  그 무거운 콩크리트 에서  우리는  구조물의 유래를 듣고나서부터는  숙연해질수 밖에 없었다 .
 독인의 아돌프 히틀러의 광란의 학살을 상징하는 공원이었기때문이다 .
유태인들은  당시 히틀러에게 항거를 한일이없었다 .
요사이 후진국에서 일어나는 시위대 모양으로 경찰서를 때려 부수고 군부대 무기를 탈취한적도 없는 선량한 백성들이었다 .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들은 체포령이내려지고   감옥에 갇힌뒤 먹을 것 입을 것 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까스 실에서 집단 학살을 당하였다 .
왜 그랬을까?
그것은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라는  책에서도 나타 났듯이  유태인을 미워하는 마음에서 였다
 전쟁이 끝나고 세계제2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독일인들은  모두가 미쳐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과 유태인들의 억울한 죽음과 영혼에 대하여 기억하기 위하여 이런 공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

불과 50여년전 그 땅에서 벌어지었던 끔직한 현실들에 대해 베를린시민들은  콘크리트 더미의 무게만큼이나 영원히 가벼워지지 않을 무거운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수많은 콘크리트 덩어리 지하에 존재하는 유태인 학살에 대한 박물관을 들리게 되고 죽어간 유태인의 사진과 죽기 전에 남진 편지들 보여주는데  그들의 이름과 삶을 낭독하며 들려주는 글이  남아있다.

학살과 전쟁을 겪은 이들과 겪지 않은이들 관계를   이곳에서 끔찍했던 기억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런 추모공원은 독일에 만 있어야 만 할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상처 받은 일부 사람을 위하여  우리나라에도 세워야 할판이다 .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 국민의 2% 밖에 되지 않는 유태인들이 경제권을 좌지 우지 한다고 박해 하듯이 우리나라에도  강남에사는  선량한  사람중   돈좀 벌었다고  2%니 무엇이니 하면서 박해(?)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일은 아닌것 갘다 .
그들은 가만히 앉아있는데  덩달아  부동산 값을 올려 놓게 만든 정부가 책임을 그들에게 떠 넘기고 세금 폭탄(?)이라는 폭탄 세례를 내리고도  당연한것 처럼하고 있다 .
 유태인들도 독인 국민의 2% 밖에 되지 않는다 . 
그들은  지금  미국에서도  미국 경제를 좌우한다고 한다 .
그래도 미국에서는  2%로가 문제 된적이 없다 .물론 세금 폭탄이라는 말도 들어 본적이 없다 . 그래도 세계에서 제일가는 강국으로 뻐젓이 살아나가고 있으니어찌된 일인가?
한번 더 생각해볼일이다 .
 강남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저지른 부동산 정책 때문에 우리들 마음속에  미움으로 상처받는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추모공원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사회는  까닭 없는 미움의 원한을 한풀이하고 있는  광경을 한없이 보고있다 .
정치, 경제면에서도  권력에 의한 횡포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민주주의라는 탈을 쓰고 저지르는  소위 "민주의 탈을 쓴 권력 "이 저지른  미움의 씨앗  그 방법은  독재정권들의  노골적 횡포는 보다 더 교활하다 .

미움의 씨앗을 더듬자면  아무래도 성서에서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 찾을수 밖에 없다


카인과 아벨은 아담과 하와가  지상으로 쫓겨 난 이후 가장 처음 얻은 아들이었다 .
 카인은 형이고 아벨은 동생이었다.
그 둘은 어려서는 매우 친했던 사이였다.
나이가 들면서 그 둘도 제 각각 일을 하게 되는데 카인은 농사를 짓게 되고 아벨은 양을 기르며 살게된다 .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 제사를 올려야 하는 날이었다 .
카인은 재물로 자신이 거둔 곡식을 바치고 , 아벨은  하나님께 양을 바쳤다.
그런데 왠일인지 하나님께서는 아벨에게만 불을 남기시고 카인에게는 주지 않으셨다.
이는 곧 아벨의 제사에는 응했지만 카인의 것에는 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
그 이유인 즉은 아벨이 바친 양은 그가 기르던 양들중 가장 좋은 최고급을 받치었지만  반면 카인이 받친  곡식은 자신이 좋은 것은 모두 감추고   그보다 약간 질이 떨어지는 곡식을 바쳤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아벨의 제사에는 응했지만 카인의 것에는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독교에서는 아벨에게 축복을 주었다고  한다 .
축복을 아벨에게 만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 카인은 까닭 없이  아벨을 미워하게 되고 결국 아벨을 죽인다
이렇게 하여 카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만다.
카인은  아벨을 미워한나머지 아벨을 죽인것이다.

아벨을 죽인 카인은 그 동생의 시체와 피를 땅속에  파 묻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아벨의 피가 땅속에서 자신을 향해 운다고 하였다.
결국 카인은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게 된다.
인류가  격는 비극의 씨앗이  새로히 떨어지게 된것이다
 카인의 살인죄는  이지구상에 범죄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하였고  이 미움의 씨앗은 인류의  저지른  최초의 범죄를 말한다

희대의 살인마  독일의 정치가 아돌프 히틀러는 120 만  유태인을  감옥에다 가두어 놓고  독까스를 집어 넣어 학살을 하였다 . 히틀러 역시 카인의 후예였던 것이다 .
인간이 인간에게 그토록 잔인 할수 있는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또 왜 그랬을까 ?
그것은 두말할것 없이 미움이라는 씨앗 때문이다 .
미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그 미움의 원인을 찾자면   그예가 한둘이 아니다 .
2000년전 로마군이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통치를 하면서  사랑을 강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유 없이 미워하며  그를 산꼭대기로 끌고가서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게 만든  사건은 우리가 너무나 잘알고 있는  사실이다 .

당시  우월적  지배자인 로마군은   힘없고  불상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하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 하게 되고  결국 로마군은  예수를 미워한 나머지  그를 십자가의 매달아  죽이고 만것이다 .

직장에서  미움을 받는 사원이 있다면 그의 직장생활은 비참을 면치 못한다 .
왜 그럴까?  미워하는 자가 미움을 받는자에게 갖는  이기심이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무자비하게 미움을 받는자는 짓 밟는다 .
아무리 열심히 하려해도  속담 그대로 미운털이 박혔는지 이유 없이 박해 당 한다 ..
직장만도 아니다 
어느 종교 단체에서는  단체 내부에서 까지 미워하 하는 교역자와  미움을 받는 신도들간에  갈등으로   그 교역자는 해당 종교 단체를 떠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사례도 있다 한다 .
우리 사회의 도덕적  상징으로 불리우는  종교 단체 까지 그렇다니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닌가?

 미움..............
축복해야 할 자리에 미움으로   축복 받을자를  깔아 뭉기는 사회.....
과연   기금 까지  우리사회가 존경 할만한 사회인가?

종교 단체 뿐만이아니다
요사이 우리 정치판도 예외는 아니다 .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면서  선거 제도가  엄청나게 달라지었다 .
요전  대통령선거 때를 보더라도 일단 국민이 선택한  대선 후보라면  일단 그를 축하 하고 당분간 지켜 보아 주는것이  국민된 도리이인데도  아직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이용하려는 지  미련을 갖고  있는 집단이  은근히  증오의  언행을   서슴치 않고 멈추지 않고 있는것을 보면   그  미움의 씨앗을  축하로 바뀔 날이 언제인지  정말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스럽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