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을 넘어보실래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주, 백세주, 산사춘, 맥주를 세워놓은 모습 입니다,
앞글자만 따면 소백산맥

★...이렇게 로봇처럼 합체하여 마시면 소백산맥을 넘는다고 하네요...."헐"
맛이나 날까....
오랫만에 년말이 가까워
모두들 술과 함께할 일이 많기에
사랑방 친구들 여러명 모일때 이야기할
술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늘 마시는 소주, 맥주. 막걸리는 많이들 아실터이고
좋은시절 와인과 위스키,브랜디에
관심을 많이 가져 흠뻑 빠져 있을때가 있었고
술에 대한 책도 몇권 갖고 있지요.
그리고 그 이후
직장에서 상사들과 만나면 폭탄주로 속을 많이 썩었지요.
잘 아시다싶이 빨리 취하기 위해
군인들 검찰들 대기업 간부들
영업하는 회사들의 영업 전선에서
널리 유행을 하였고 지금도 진행중 이겠지요.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소주와 백세주를 이용한 혼합주가 유행입니다.
위스키와 맥주와 혼합한 폭탄주는 무척 독하지만
백세주를 기본으로한 혼합주는 18도 내외로
마시기에도 별부담이 없고 다음날 뒤탈도 없다고 합니다.
혼합주가 유행하는것은
순하면서 비교적 싼값에 고급술을 마시는 듯한 경제적 이점과
주류업계의 마케팅 전략과도 영향이 있지요.
백세주에 소주를 타면 오십세주
백세주에 두산의 산소주를 타면 백두산주
보해소주의 천년의 아침을 타면 천세주
진로의 전통약주 천국에 참이슬을 타면 천사의 눈물
마지막으로 진로소주에 백세주와 두산소주 산 그리고
맥주를 혼합해 소백산맥이라고 한다나요.
여하튼 누가 만든 용어간에 유행은 무시 못하지요.
12월 마지막 자락에서 과음으로 고생하지 마시고
즐기고 마시세요.

술이 한잔 들어간다... 아리송
술이 두잔 들어간다...기분 꾸리꾸리
술이 세잔 들어간다..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누군가가 너라는걸 느껴진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너무 보고 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너의 목소리..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무엇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 없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움인지..? 추억인지..? 사랑인지..? 미움인지..? 아픔인지..?
아홉잔 들어간다..잊자고..지워버리자고...스스로에게 다짐 또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사랑이..하고 싶다..

술 적당히 마십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