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재에 가면 집 안의 책도 종일 이틀내내 읽다와도 좋지만
여러가지 볼거리도 많습니다. 바로 뒷산을 산책하며 산림욕도 즐기고,
이런 고추따기도 재밌고요,
아이들은 연못에서 배타기를 즐깁니다.
연못에서 메기를 잡아 매운탕도 해 먹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불쌍하다고 다시 연못에 돌려 보냈습니다.
연못에는 거위가 오리를 키우는 희안한 모습도 있습니다.
담장도 이쁩니다.
옥란재에서 어느때 보다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담날 아침 10분 거리에 있는 군평항을 찾았습니다.
바다낚시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요.
직판장에서는 싱싱한 물고기와 조개를 샀습니다.
물론 맛있게 먹었습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옥란재에서의 하루(펜션이라고 하기에는 아깝습니다)와
군평항에서의 싱싱한 먹거리의(아침의 조개와 회로 점심은 해물 칼국수) 하루는
정말 즐거운 이틀 이었습니다.
그리고, 옥란재는 책읽는 집 답게 집안에 책이 엄청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