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1970.01.01 09:33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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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집으로 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지갑를 주웠습니다.

    갈색 장지갑 이었고, 꽤 비싸 보였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찾는 사람은 없는것 같더군요.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을것 같아서

    지갑을 열고 신분증을 보니 머리카락이 없더군요

    좀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바로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해 경찰들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100만원짜리 수표가 15장이나 나오더군요.

    (수표가 보이길래 세어보지도 않고 닫았거든요)


    '혹시.. 지갑 주인이 나중에 나타나서 돈이 빈다고하면 어쩌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주민등록증사진 인상도 무서웠는데..ㅡ.ㅡ;;

    밀봉되었던 거라면 그런 걱정도 안했을텐데 괜히 의심 받을까봐..ㅠ.ㅠ



    제 신상정보를 메모지에 적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분실신고된 지갑이 있느냐는 전화였고,, 몇분뒤 한 스님이 파출소로 들어오셨습니다.

    주민등록증에 머리가 짧은 이유가 스님이라 그런거 였습니다.



    스님은 내용물을 확인했습니다.

    돈이 모두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스님이 가죽지갑을 쓴다는게 갑자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쩝..

    어쨌든.. 그 스님이 제가 주워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감사하다며..

    연락처를 적어갔고..



    오전 10시조금 넘어서 연락이와서 계좌번호를 여쭤보시는 겁니다.

    감사의 뜻으로 약간의 성의를 표시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간곡히 부탁하셔서 불러드리긴 했습니다만....



    점심시간에 혹시나 싶어서 통장을 확인해보니..

    150만원을 입금해 주셨네요..

    헉...

    너무 큰 돈이라.....참으로 부담 스럽더군요..


    파출소로 전화해 그분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스님께 너무큰 돈이라 받을수 없다고 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누군지 까지도 다 알고 계신분처럼 말씀하시더군요.ㅠ.ㅠ

    계좌번호도 안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계속 눈에 아른거리네요.. ㅛㅛㅛ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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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스님이 계신 절 이름은 '만우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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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 panicys 1970.01.01 09:33
    에고 ~ 100만원짜리 수표가 150장이라해야 ~ 조언해드릴 가치가 있겠습니다.. 간 큰 후배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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