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동을 그리며 구마동 골짜기엔 하얀 눈 쌓여도 인적이 드물구나 찌든 속세를 떠나 하룻밤 쯤 묵고픈 곳 바로 이곳 아니더냐 장작불 지펴 데우고 따듯한 겨울밤 지내면 무릉도원 따로 있을까 세상 시름 잊고프면 너와나 이곳에서 밤새 얘기꽃 피우자 20070220 / 장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