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선에는 즐거움이...
15.
이 세상에서 고통 받고 다음 세상에서도 고통 받는다
저 악(惡)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고통 받는다.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악행을 보며 몹시 비탄해 하고 있다.
16.
이 세상에서 행복해 하고 다음 세상에서 행복해 한다.
저 선(善)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행복해 하고 있다.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선행을 보며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석지현의 <법구경> 제 1장 오늘 에서..)
[ 물처럼... ]
악에는 괴로움이 선에는 즐거움이(惡因苦果 善因樂果)라고 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과연 그러한가?
오히려 악한 자는 떵떵거리며 살다 가고,..
선한 자는 고생, 고생 하다 가지 않던가?..
<법구경, Dhammapada> 대부분 내용은 재가자가 아닌 출가제자를 상대로 한 가르침이었음에 눈을 떠야 한다.
그리고는 위의 내용을 다시 보자.
이 세상에서 고통 받고.. 다음 세상에서도 고통 받는다...
이 세상에서 행복해 하고.. 다음 세상에서 행복해 한다.
재가자인 우리는 다음 생을 의심하지만.
출가제자들은 인연법을 의심하지 않듯, 다음 생을 의심하지 않는다.
해서 그들은 의심 없이 악은 멀리 하려하고, 선은 힘써 행하려 했다.
문제는 석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이천 오백년이 흐르다보니..
출가 제자라 하여도.. 인과응보에 겁을 내지 않는 것 같다. 재가자처럼 업보에 깜깜하기 때문인지..
그런 시대 변화 속에 <법구경> 가르침을 이제는 재가자들도 즐겨 본다.
비록 가르침대로 실천은 못하더라도.. (드물게 실천하는 재가자들이 있지만)
그렇게 살고자 하는 바람이 있기에...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악행을 보며.. 몹시 비탄해 하고 있다...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선행을 보며..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라는 마음이 되려면.. 인과(因果) 법칙을 깊이 믿어야 한다.
내가 행한 업에 대해 남이 그 업보를 받는다면.. 누가 선한 일을 또는 악한 일을 가려서 하려 할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
한국의 정치가, 노사 갈등이 저토록 어지러운 것도 따지고 보면.. 인과응보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인과응보를 믿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있기는 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