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2월이 되면 가장 많이 듣게되는 아름다운 노래 'White Christmas'는 60여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 받는 영원한 팝의 고전이다. 미국 작곡가 어빙 벌린(1888~1989)이 지어 1942년 빙 크로스비 (1903~1977)가 부른 첫해와 1945년, 1946년 3번에 걸쳐 빌보드 차트 1위라는 공전의 진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 5천만장이 넘게 팔려 기네스 북(2007)에 올랐다. 다른 가수와 밴드가 연주한 버전이 300개가 넘고 우리나라 가수들도 많이 불렀다. 평이한 가사와 멜로디지만 크리스머스를 앞둔 소박한 기대와 축복을 잔잔하고 우아하게,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고적한 울림으로 젖어들게 하는 기특한 매력의 노래다.
Tony Bennett - 'White Christmas'
스탠더드 팝과 재즈싱어로 20세기 중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토니 베네트 (1926~미국)는 이
노래의 앨범을 두번(1967년, 2000년)이나 펴냈다. 중후한 외모에 부드러운 저음이 매력이다.
Bing Crosby의 오리지널 (1942)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Just like the ones I used to know
Where the treetops glisten and children listen
To hear sleigh bells in the snow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With every Christmas card I write
May your days be merry and bright
And may all your Christmases be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