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하나

by jsjmami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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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 하나있어 
어둠의 끝자락 부여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수 있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수 있는 얼굴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깊어 가면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깊어 가면 이별이 시작 되려니...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 만으로도
하루가 행복하고

그대의 편지를 받는 것 만으로도
이틀이 행복한데...

때론
가슴이 아프도록 공허해 오는 건
그대에 대한 내 그리움이
너무 짙은 까닭일까요?

부질없는 망상이라고
내 스스로 채찍질 해보지만
해바라기처럼
그대에게로 향하는
내마음 묶어 둘수가 없습니다. // 이외수
.
.
.

이 가을이 가기 전
소식없는 친구에게 편지를 해야겠습니다.

그리웁다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편지를 쓰는동안 행복할거구
소식을 기다리며 또 행복하겠지요.


답이 없을지라도
서운해하지 않을랍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행복했으므로..

맹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