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by ci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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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요?
        새 달력받아서 몇장 넘긴지
        얼마 안 되었는 것 같은데
        벌써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빨간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되었습니다
        옛날 초가지붕에 박넝쿨과
        문살에 어머니와 창호지 바르던.
        그런 추억이 나는 명절입니다.



        이웃마다
        조상님 모신다고
        가마솥 뚜껑 뒤집어
        기름칠해서 부침하고
        온 동네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부모님께서도 손꼽아
        자식들을 기다리지요.

        고향 언덕 가는 길
        단풍되어 떨어진
        낙엽 밝으며
        고향 부모님과 형제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마음을 나누시고
        피곤한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고향에 내려가 쉬다 오세요.


        추석명절 잘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