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웠습니다

by ci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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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배웠습니다



      하늘을 가슴에 안고 발이 땅에 서며
      침묵을 지키는 삶을

      외로워도 외롭지 않는 척 많은 사람들 틈새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험한 세상 강을 건너야 할 때도 스스로
      다리가 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이 상해도 젓갈 삭이 듯
      혼자 삭이는 법을

      그리운 사람 그립다 말 못하고 가슴에 묻어 놓고
      아픈 가슴 달래는 것도

      다정한 사람들처럼 행복을 추구하지만 내 행복은
      그들과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눈, 비, 바람 ,폭풍을 순리대로 받아드려
      지혜롭게 다스리는 법을

      그리고 또 한 가지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 들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