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일본여자와 한국여자
어느 날 밤 깊은 산속
산신령이 달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사람살려”라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놀란 산신령은 황급하게 소리가 난 곳에 가보니 옥녀탕에
2명의 여자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이었다.
산신령은 두 여자를 구하려고 했다.
두 여자 중 1명은 한국여자, 다른 1명은 일본여자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산신령이 일본여자를 구하고 나서
한국여자는 구하지 않고 쭈그리고 앉아 비통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참다 못한 한국여자가 나는 왜 안 구해주느냐고 따졌다.
옆에 있는 일본여자도 나를 구해준 것처럼 저 여자도
구해주라고 산신령에게 말했다.
그러나 산신령은 슬픈 표정으로 그저 바라만 볼 뿐
구해주지 않 았다.
잠시후 꼬로록 소리와 함께 한국여자는 물에 빠져죽었다.
그러자 산신령이 가슴을 치며
“말세로다. 말세로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산신령의 행동이 너무나 이상한 나머지 일본여자가 물었다.
“왜 나만 구해주고 저 여자는 구해주지 않는 거예요?”
그러자 산신령이 말했다.
“그러나 구해주려면 저 여자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야
하는데 그랬다가 자기 손 잡았다고 성추행범으로 몰리면
나는 어떻게 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