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 ...

by kpsung posted Jan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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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태양은 가득히" 와 "Canzonetta" 를

바이올린으로 잘 키며,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시편 42편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친구였다.



그리고 보니,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걸 보며

내게 "초록 바다" 라는 동요를 불러주던 친구였다.



나는 이제 그 친구가 좋아하던 "태양은 가득히" 를

바이올린으로 켜본지가 오래다.



그건 그 친구를 다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부른다.

그건 이 세상을 순수하게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 친구와 내 별을 찾아본다.





광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