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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 콧등치기국수란 메밀을 속껍질채 갈아 까뭇까뭇한 가루를 여러 차례 치대며 반죽을 해 손으로 썰거나 기계로 눌러내 제물에 삶아 내는데 국수발이 하도 쫄깃해 들여마실 때 국수꼬리가 콧등을 친다고 해 '콧등치기 국수'라는 것이다. 국수발이 굵고 메밀내가 구수하면서 집에서 직접 담은 햇된장을 알맞게 풀어 간을 했기 때문에 걸죽한 국물은 그대로 텁텁하게 입에 감치며 강원도 정선 땅의 독특한 정서를 미각으로 다가서게 한다. 정선황기를 넣고 삶아낸 '황기왕족발'은 장충동 족발과는 맛이 딴판이다. 쫄깃쫄깃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뒤끝이 고소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어 처음 맛을 본 사람은 돼지고기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다. |
산채정식 오대산 국립공원 주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여 10~15가지의 다양한 산채요리를 내놓게 되는데 봄철에 채취하여 저장해 놓는다. 특히, 잃어버린 입맛을 돌리기에 그만이다. 산나물만이 간직한 독특한 향이 강해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맛이 뛰어나며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다. |
물회 / 회덮밥 원래 물회는 어부들이 뱃일을 나가 힘든 일을 하거나, 과음으로 속이 상했을 때 싱싱한 횟감에 물을 부어 숙취를 해소했던 음식이다. 흰살생선을 사용해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소화를 도와주는 배, 해독 효과가 있는 마늘,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참기름까지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음식으로 여름철 더위로 식욕이 떨어질 때 식욕을 돋군다.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회를 사용하여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고 밥과 비벼먹는 회덮밥 또한 여름철 입맛을 돋군다. |
송이토종닭 |
메밀한상 (메밀국수, 부치미, 묵, 전병, 감자떡, 동동주) 메밀은 그 성질이 서늘하여 무더운 여름철에 아주 인기가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동안 쌓인 체기를 내려가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메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 뜨리고 기억력을 좋게하여 각종 성인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