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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피에타 (PIETA)
미켈란젤로의 초기작품이며, 동시에 르네상스 전성기의 대표작이다.
그리스도의 시신을 무릎 위에 안은 어머니 마리아의 군상이 자연스럽고도 이상적인,
특유한 아름다움을 띠며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실물크기 이상의 마리아가
보통크기의 그리스도를 크게 포개진 옷의 무릎위에 비스듬히 사선으로 안고,
슬픔과 고통을 내면화 시키고 있는 이 청정하면서도 부드러운 아름다움은
당시의 미켈란젤로가 보여준 독특한 이상적 조화미의 세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하겠다.
피에타
이탈리아어로 경건한 마음, 경건한 동정(同情)이라는 뜻으로 “신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기도할 때 이 명사가 쓰인다. 고유명사로서는 그리스도교 미술에 자주 표현되는 주제로,
보통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의 시신을 무릎에 안은 구도를 특히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죽은 예수를 마리아가 등 뒤에서 받치기도 하고(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 등),
예수의 시체를 지상에 눕혀 놓은 것도 있으며(피옴보의 비테르보의 피에타 등),
시신을 둘러싸고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서 막달라 마리아, 아리마타야의 요셉, 니코데모,
사도들, 성자 등이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조토의 스크로베니성당의 벽화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모두 ‘피에타’라고 한다.
이런 주제의 내용은 성서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이 주제의 출현은 성스러운 금요일에
죽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내려지고 그 시신을 매장하기 직전에 먼저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시신에 매달려서 통곡했을 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심정의 시각화로 생각된다.
왼쪽은 로마 바티칸에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대성당)
오른쪽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마리아 옷자락에 작가의 서명이 있다.
자기 조각에 서명을 한 유일한 작품이다. 남자는 반바지, 여자는 민소매 짧은치마로는
성당에 못 들어간다.. 덩치 큰 인간들이 강경하게 막아선다. 바로 앞에 긴옷가게 있다.
뜻밖에도 우리나라에도 있다.. 어제 아버님 산소에 가는 길에 들려본 "천주교 분당 요한성당"
마침 일요일이라 미사 중.. 왼쪽 출입문 바로 안쪽에 원본과 똑 같은 피에타가 있었다..
흰 대리석으로 만든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