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에서 몇 구절

by dawnykc posted Jan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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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諸己而後(유저기이후)에 求諸人(구저인)하며

자기에게 善이 있은 후에 남에게 善을 요구하여야 하며

無諸己而後(무저기이후)에 非諸人(비저인)하나니

자기에게 惡이 없은 후에 남의 惡을 비난할 수 있나니



誠於中(성어중)이면 形於外(형어외)니

마음속이 진실하면 저절로 밖으로 드러나니

故(고)로 君子(군자)는 必愼其獨也(필신기독야)니라

그래서 군자는 홀로만 아는 속마음을 삼간다.



※ : 大學에 있는 말이다.

자신의 허물은 안보고 남만 탓하는 세상,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다.’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無諸己而後 非諸人과 愼其獨에 감격하는 사람.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


有諸己 에서 諸는 之於 의 줄임말 입니다.

그래서 有諸己는 有之於己와 같은 말입니다.


갈之 자는 가다 라는 뜻 외에도

소유격조사인 의, 주격조사인 가 라는 뜻이 있고,

有之於己에서는 지시대명사로 쓰였습니다.


於는 영어 전치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영어의 in, on, to, from의 뜻을 모두

於 한 글자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有諸己 즉有之於己는

그것이 나에게 있다 는 말입니다.


之(그것)는 문맥에 따라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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