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 살아 가는데.... 이 세상 살아가는데 아주 좋을 때는 무념무상일 때이다. 눈이 녹았을 때 흔적이 없듯이 아무 근심이 없이 그냥 있을수 있는 순간이 원래의 행복이다. 아주 예쁜 꽃을 보았을때 아 ! 아름다운 꽃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이 평생 누구나 그토록 찾아 헤메이는 행복이다. 그러나 이는 영원하지도 않아, 곧 잊혀져 버리니까. 원래 맛이 있는 건 별로 없다. 물과 같이 아무 맛도 없는게 영원하고 좋은 것이다. 그것이 언제나 다른 맛으로 가 볼수 있는 시초이니까.... 아주 좋은 친구란 같이 있을 때 구구한 설명이나 잘 보이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미 같이 있으므로 해서 충분히 행복하니까. 숲 속의 맑은 공기 같이 아무런 냄새가 없는 순수함이 이 세상에 어떤 향기 보다 영원한 것이다. 아무리 좋다는 샤넬5의 향이나 백합의 향기도 어느날엔가는 그만 싫어 질터이니까... 귀를 가장 편하게 하는 건 태고적으로 부터 내려온 신비한 정적이다. 아무리 감미러운 음악도 영원하지도 않고 언젠가는 실증이 나 버릴터이니까.... 어린 아이의 아무 뜻이 없는 해맑은 미소나 까맣고 영롱한 눈동자를 드려다 보면서 모든 이들이 이와 같이 해맑은 마음을 지녔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평화로웠을까..... 중동 기름 전쟁이나 종교 전쟁 따위의 살벌한 살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오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무념 무상 행복하고 화해와 용서로 근심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진정 마음속으로 갈구해 본다. 04년 12월 20일 청초 이용분(7) 씀 |

2004.12.21 00:00
이 세상 살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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