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2004.12.11 00:00

따뜻한 저녁 [펌!!!]

조회 수 24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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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없는 아주머니 대접:자장면 한 그릇에 훈훈!!!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자장면 집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누추한 차림의 아주머니
    한 분이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다가 들어와서는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은데 가진 돈이 3000원 밖에 없다"며
    자장면 한 그릇만 달라고 종업원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당황한 종업원은 "죄송하다"며 거절했다.

    아마도 돈보다는 누추함때문에 손님 받기를 꺼려하는 것
    아닌가 생각됐다. 그래도 아주머니는 계속 종업원에게
    '자장면 3000원어치'를 부탁했다.

    종업원과 아주머니의 대화가 오가는 도중, 주방장이
    밖으로 나왔다. 주방장은 종업원에게 손님을 정중히
    모시라고 지시한 뒤 아주머니께 "금방 자장면이 나올 테니
    잠시 기다려 달라" 고 했다.

    아주머니는 금새 나온 자장면을 정말 맛있게 드셨다.
    식사를 마친 아주머니는 계산대 앞으로 가 "잘 먹었다"며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혀 있던 1000원짜리 석 장을
    꺼내 하나 하나 잘 펴 계산대 위에 놓았다.

    그 모습을 지켜 보던 주방장은 계산대로 다가와
    "손님께서 맛있게 드셨으니 이미 음식 값은 모두 주신 것과
    다름 없다." 며 음식 값을 받기를 거절했다. 아주머니는 깊게
    고개를 숙이고 감사하다고 했다.

    주방장과 종업원들도 환하게 웃으며 함께 그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였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자장면 한 그릇에
    자장면 집이 환해졌다. 취업이다 뭐다 해서
    꽁꽁 얼었던 내 마음도 훈훈해졌다.


    //박 혜미:대학생//


    **신문에서 읽고 옮겨 왔습니다.

  • 유지숙 2004.12.11 00:00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갓 나온 자장면만큼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그렇게 행복과 기쁨은 작은 나눔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임을 새삼 깨달으며....

  • 윤준근 2004.12.11 00:00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는하나 실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주방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 아주머니는 물론이거니와 종업원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해주었네요.
    기쁨과 행복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여준
    젊은 이의 눈이 있어 더욱 기쁩니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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