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2004.10.12 00:00

일요일 밤의 열기

조회 수 35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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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밤의 열기...

    일요일이였다...그것도 밤이였다..
    마눌이 뭔가가 미안한지
    야릇한 미소를 보내면서 실실 쪼갠다..

    낮에는 총동 바둑대회로 부고 캠퍼스에서
    시간을 죽이다 온처지에...
    아무말 못하고 눈치만 슬슬...

    한번 하잔다...
    야릇한 미소에 반해서..
    그래서 한번 했다..

    아주 좋아 죽는다..
    그러더니 먼가 미진한 모양이였다..

    미진한 웃음을 짓고는..
    다시 하잔다...

    "또?"
    나 또한 뭔가 불만스러웠던지
    "또?"라고 묻는 동시에..

    내 중심선에 있는 무언가가
    삐죽이 튀나오기 시작하였고..
    까짓..
    한번 더 했다..

    근데 두번하니깐..
    허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이번엔..
    아주 흡족한 모습을 하면서
    무진장 행복해 하는 것 같았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니..
    또 마음에 안차는 모양이다..

    또 하잔다...
    에이 정말..미치겠다...

    "나 힘빠져서 이젠..도저히 안돼~~!!나 죽일일 있냐?.."
    "아잉...한번만 더어..."
    콧소리에 그만 나두 모르게 일어섰다..

    좋은 것두 한 두번이지..
    세번이나 시키다니..
    너무 많이 움직여..
    아픈 허리였지만...
    또 무리하기로 했다...

    이번에야 말루...
    혼이 나갔는지..
    눈은 황홀경에 젖어있고..
    벌린 입은 좀처럼 다물지 몬한다....

    "아~~너무나도 좋다..." 는
    마눌의 감탄사에 나도...
    "휴우~~이제야 살았네...."
    겨우..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애고고...내 허리는 우짜노?...
    .
    .
    .
    .
    .
    .
    .
    .
    .
    .
    .
    .
    .
    .
    .
    .

    무얼 그케 요란스럽게 했길래
    왜 무엇때문에 허리는 아프고?
    몸 어딘가는 왜 튀어 나왔냐고요?

    지난 일요일 마눌이 일산 친구 집에 다녀 온후
    적은 평수도 가능한 늘려보자고...

    글쎄..말씀야..세상에
    방의 가재도구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요런 것들을 다시 배치했지요...

    그것도 맘에 안차는 지 여러번씩..
    그런데두 제 주둥이가 안 튀어 나왔다면 말이 안돼지...

    아이고 힘들어라...


    싱거운 시마.

  • 윤준근 2004.10.12 00:00
    아니...그런데 왜 자꾸 가구를 옮기잰대유? 아낙들은...
    이사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살지....시마 형님, 저두
    전에 지난 봄에 힘 좀 썼씨유~~~^^
  • 유지숙 2004.10.12 00:00
    ^^* 선배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전 냉장고 빼고 나머진 저 혼자도 잘 옮긴답니다~(이젠 요령이 생겨 어렵지않게)
    분위기도 바뀌고 살도 빠지고 일거양득~
  • 윤준근 2004.10.12 00:00
    15년전에
    남편이랑 애들하고 피아노 옮긴다구
    힘좀 쓰다가
    등뼈에 금이가서 엄청 고생했어유.

    시마님~
    마눌님보구
    그냥 저냥 살자구 혀유.
    잘못하다간 생사람 잡는일 생겨유^^
    ㅎ ㅎ
  • 윤준근 2004.10.12 00:00
    전에도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게시판에 글올리고
    구두로 전화로 메일로
    이런 소리 저런 소리 듣는것
    이젠 정말 싫다 싫어

    할말이 있음 이 게시판에서 하시던지 아님
    운영자에게 삭제하라 하시지 왜?
    싱거운 사람을 짜증 나게들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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