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의 산행.

by jsjmami posted Sep 30,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은숙후배님은 
    정말로 멋지게 추석연휴를 마감했군요.

    7인의 동지들과 함께 한 산행의 맛이
    추석날 먹은 조기처럼 짭쪼름하고
    추석날 먹은 녹두지짐처럼 고소하고
    추석날 먹은 토란국처럼 구수하고
    추석날 먹은 식혜처럼 달콤시원하고
    또 또....................
    하여간 참 맛있다 ㅎ ㅎ^^

    지금 그 나이때 원없이 다니세요.
    울 친구들도 한때는 그랬다우

    해마다 추석담날 송편이며 부침개며 과일이며 싸들고
    회룡역에서 만나 사패산을 올랐지요
    가자구 일일이 전화를 안해도 이심전심으로 모여서
    청명한 가을날을 즐기다 오곤 했었는데...

    그것도 잠깐~
    남의 얘기는 할것도없이 내 경우는 딸이 장남한테
    시집을 가더니 추석 당일에는 바뻐서 못오고 담날
    찾아오니 그때부터 산에 가는일이 물건너 갔지라.

    그런저런 사유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빠지다보니
    유명무실 흐지부지 되더니 요번 산행에는 단 두명만이 산행을 했다면서
    벙개까지 쳤는데도 어찌 그리 무심들 하냐고
    투덜투덜~~

    허어~~~참
    안갔나 못갔쥐 ㅎ ㅎ

    애들 다 키워 짝지어 놓으면 내일은 모두 끝이 나는줄
    알았더니만 갈수록 태산이라구
    챙겨야할일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사돈생신에서부터
    사위 며느리 생일에 손주 생기니 고놈들 백일,돐에
    입학식이며 졸업식까지.....
    줄줄이 사탕에 할미허리가 휩니다 그려^^
    에구 머리골치야 @#$%^&*

    은숙후배님처럼 아직은 40대
    그때가 가장 빛나고 좋은때임을~~
    많이 즐기시고 누리기를....

    추석 담담날
    맹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