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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9 00:00
팔월 한가위 폭풍....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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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그렇게 힘들게 오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또 가는 걸 보면 역시 고향이란 우리에게 있어서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선배님들 중엔
태어나신 고향이 이북이어 못 가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고향에의 향수가 더 하시겠습니다. 전후 세대야 이곳에서 태어났으니 고향에의 향수가 그리 강하진 않겠지만.
skylark선배님의 글에 늘 좋은 꼬리글 다시는 stone님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 -
어쩌면 이제... 고향은 지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운 사람을 말하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청초 선배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잔잔해 집니다~ 그리움 그곳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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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인간 관계의 끈끈한 힘이
힘이 되는걸 봅니다. 특히 자주 만나지 못했던 혈육을 잠시 본다는것이 남은 기간 동안의 힘이 된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이런 날 쓸쓸해 할 가족 없는 분들
에 대한 생각이 나는 것도 아마 나이드는 모습같구요.
명절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사람 사는 맛이 나는게 아닌가,,,
오래 명절 준비를 해왔지만 이제야 알아집니다.... -
Stone 님 추석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
남북 이산 가족들이 만나는 장면을 보면
저리 오래 떨어져 있었는데도
아직도 식지 않은 정이 남아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육친의 정이란 세월과 공간을 초월 한다는 걸
세월과 나이가 가르치는 듯 합니다.
Stone님 매번 써주시는 꼬리 글로 해서 용기를 얻곤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스님이오 후배님 !!
추석 명절은 잘 지나셨는지요 ?
고향이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가장 마음 저 밑 바닥으로 부터
기대고 싶고, 힘의 원천이 되는 용기를 얻게 하는 곳인듯 합니다.
마치 우리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과 같은 곳이 아닐까요.
지금은 일년중 가장 살기좋은 절기이지요.
후배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윤은숙 후배님 반갑습니다.^^
남들이 고향에 간다고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즐겁게
귀향 길에 오르는걸 보면 은근히 부럽기도 했지요.
그 고생스러운 길 어이 감당하려고
저리들 떠날까 하는 마음도 들고....
후배님,
추석 즐겁게 보내셨죠 ?^^ 내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올라 오고, 내려 가고, 장시간 시달리면서도 고생인 줄 모르고.....
오로지 부모형제 일가친척 만날 기쁨에, 힘들다는 세월 앞에서도 마음만큼은 넉넉하게 정을 실어서......
저는 다행인지 서울 근교에 시댁 본가가 있었던 관계로 힘든 귀성전쟁은 치루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고향은 언제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더 돌아가 살고 싶게 하는가 봅니다.
객지에 나와 살고 있는 시간이 더 길건만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세월의 수레바퀴 속에서 다시 만날 날을 앞에두고 발길을 돌리곤 하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쳐 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