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이게뭐여?
아니??
언제부터 요것이?
어쭈구리 한두개가 아니네?
에고~~다 됐어...
휴~~~~~
뭔소리냐고요...
어찌어찌 하다가 거울을 보면서
머리칼을 넘기다가
색이 변종이 된것이 나오드라 그말입니다
아직 머리 염색도 코팅도 안하고
버티는 시마였는데..
우연히 머리를 쓸다가 색이 변한것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친구들 만나면 머리가 빨리 쉬어
염색을 하느니 코팅을 하느니 하더구먼
아직 시마는 고런것 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큰소리 쳤는데...고것이 어느새 내머리에도
자리를 잡고 있드라는 그말씀...
핀셋으로 머리칼 넘기면서
골라 뽑는데...아고 한두개가 아닌 열개는
뽑은거 같은데...
거울보면서 뽑고 보니 흰머리 한개면 검은 머리 서너개...
이러다 대머리 되는 거 아닌지 ...
좌우간 보이는데는 뽑고 보니 흰머리 열개정도인데
우쒸 검은 머리는 더 많네..
머지 않아 정말 검은게 적어질 그날이 오겠지요?
그럼 나두 머리에 염색을 한다고
비닐 뒤집어 쓰고 난리를 치든가
이발소에가서 지금보다 더 오랜시간을
허비해야 할텐데...
지금도 늙어보이는데..머리까지 쉬면
이제는 영락없는 할배가 될것인데..
와~~마음은 안늙고 몸만 요렇게 늙는지..
누구한테 따져야 할지....
아는 사람 없수~~~~
싱거운 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