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이버의 "나"와 현실의 "나"는
좀 틀려보인다고 합니다.
나의 본 모습은 한가지인데...
아마도 사이버에서의 나는
좀더 어리고 짖꿎고 장난스럽다는 건 인정하지요.
사이버에서의 나는 상상의 날개짓을
더 자유롭게 펼치는가 봅니다.
거기에 또한가지 첨부한다면..
좀더 인간적인 욕구가 노출 될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 차마 내 놓지 못하고
품기만 하고 있었던
야한 농담도 하게 되는지도 모르지요.
이것 또한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대 한사람에게
기분나쁘게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아니군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총동이 아니고 다른 싸이트에서...
짖꿎은 장난으로 몇번인가..
있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풀어드릴려고 잘못을
여러번 사과드린적 있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ㅎㅎㅎ
끈질기게 답글로써 사과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나를 아끼는 사람들이 제 사과글들을 보곤
안타까워하면서 공개적으로 한번 했으면 되었지..
이젠 그만두라고 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실되게 행동했기 때문에
결국은 다 이해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진실된 행동을 보이면 언젠가는
그도 알게 될것이고 설혹 알지 못한다 해도..
나의 마음은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니깐
어쨌든 좋았습니다.
사이버와 현실에 차이가 있다 하드라도..
우리는 사이버로 만난 인연들입니다.
그리고 이 사이버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런 인연을 맺을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곳의 우리는 좋은학교 좋은동문이라는
좋은 소스를 같고 있는 인연이기는하지만...
몇몇을 빼고는 우리가 언제 길거리에서라도
옷깃 한번 스쳐 지나칠 인연이었던 가요?
우리는 삶에 지치고 힘들 때 간혹 또는 자주
이 공간을 이용해서 부담없고 편하게 웃고 이야기 나누면서
쉬어가는 공간으로써 활용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사이버 공간은
언제나 따스함을 잃지 않고
정을 나누기에 합당한 곳이고..
또 그 포근함을 잃어서도 아니되겠습니다.
나 아닌 남들과 편하게 어울리면서
우리들 만남에 감사하며,
슬퍼하면 슬퍼하는대로 기뻐하면 기뻐하는대로
같이 동참하고,나누면서..
서로에게 의지되고 위안되는 그런
사이버 공간이 되기를 진정 바랍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싱거운 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