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png

2015.06.23 00:00

선생님의 믿음

조회 수 3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선생님의 믿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분이 있다.
성지중고등학교 김한태 교장선생님이다.
김한태 교장선생님에겐 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그 학교에 전과 13범 조폭 두목 학생이 입학했는데 
여름엔 반바지에 러닝셔츠 차림으로 
날마다 소주 한 병을 꿰차고 왔다고 한다.

게다가 교문 앞에서 동생뻘 되는 학생들에게 
"90도 각도로 절하지 않으면 등교 못해"라고 
명령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불평불만을 터뜨렸고 
교사들은 회의를 열어 그 학생을 퇴학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교사대표가 교장 선생님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말썽은 부리지만 날마다 학교에 오는 것이 신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교장실로 불렀다. 

"여보게, 동생 같은 학생들인데 좀 잘해 주게"
그러자 조폭 학생은 탁자를 발로 차면서 소리쳤다.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그래도 교장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동안 야학을 30년간 해오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선도한 경험이 있었기에 
기어코 그를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학교 행사가 있을 때면 그에게 책임을 맡겨 진행하게 했고,
개교기념일엔 표창장을 주었다.

'표창장, 
이 학생은 앞으로 선행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상을 주어 표창함'

종이 한 장만 달랑 주면 혹시 찢어버릴지 몰라 
근사하게 액자에 넣어 주었다.
상을 받고 기분이 나쁜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는 상장을 집에 가지고 갔다.

부모님은 감격에 목이 메었다.
"세상에 우리 아들이 상을 다 받아 오다니.."
대못을 탕탕! 박아 거실 중앙에 걸어 두었다. 
이를 본 손님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 후 놀랍게도 학생은 서서히 변해갔다. 
결국 그 학생은 자격증을 3개나 따고 전문대학에 입학했다.

만약 그를 퇴학시켰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는 전과 14범, 15범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

스승의 '마음의 방'은 
'기다림'이란 큰 기둥이 받쳐주고 있고,
'믿음'이란 예쁜 가구들로 채워져 있으며,
'포기'란 그릇에 '칭찬'을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스승의 기다림 속에 바른 길을 찾고,
자신을 믿어주는 스승 앞에 예쁜 미래를 꿈꿉니다.
포기를 무색하게 하는 칭찬으로 제자는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제자가 할 일은 단 한가지 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그것으로 스승은 만족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신뢰받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더 큰 찬사이다.
                   - G. 맥도널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6 진시몬 노래모음 히트곡 38곡 GGUK 2020.07.26 580
2105 제목에서 날짜까지 연과 행을 바로잡아 게시하시기 바랍니다. 지적 재산 문제입니다. 김옥춘 2019.09.18 294
2104 나훈아 노래모음 무료듣기 사이트 file arisu 2018.11.01 960
2103 수명 관리 시대 시마 2015.07.25 446
2102 위대한 약속 이기승(19) 2015.07.13 361
2101 민족운동가, 청년운동가였던 月南 이상재 선생 이기승(19) 2015.07.09 415
2100 왕따와 가난이 있었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이기승(19) 2015.07.05 519
2099 현명한 바보 이기승(19) 2015.07.01 346
2098 우리는 당신을 어머니, 아버지라 부릅니다 이기승(19) 2015.06.27 330
» 선생님의 믿음 이기승(19) 2015.06.23 341
2096 나이로 본 남자의 일생 이기승(19) 2015.06.20 568
2095 한국의 재벌가를 만든 인생 진리 99 2 이기승(19) 2015.06.16 831
2094 참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이기승(19) 2015.06.12 411
2093 호흡이 인생을 컨트롤한다 이기승(19) 2015.06.08 404
2092 세탁소에서 알려주지 않는 비밀 10가지 이기승(19) 2015.06.04 448
2091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즉각 날리는 법 이기승(19) 2015.05.31 391
2090 부추의 전설 이기승(19) 2015.05.27 628
2089 이태리 타월에서 커피믹스..삶을 바꾼 발명품 이기승(19) 2015.05.23 378
2088 노인 우울증의 자가진단과 예방법 이기승(19) 2015.05.19 423
2087 된장에서 배우는 智慧 이기승(19) 2015.05.15 3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6 Next
/ 106